경기 경일관광경영고(교장 이치우)는 지난달 29일 한·중·일 3개국이 함께 하는 온라인 수업 ‘루쉰의 고향 수업한마당’(사진) 에 참여했다. 중국 샤오싱시 문화광전여유국이 주최하고 중국신문사저장분사신분발전센터가 주관한 이 수업은 중국 루쉰고교에서 ‘줌’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중국의 근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문학가이자 사상가 루쉰(1881-1936)의 고향인 중국 샤오싱시는 탄생 140주년을 맞아 동아시아 문화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이 참여하는 온라인 수업을 마련했다. 경일관광경영고 학생들은 중국의 루쉰고, 일본의 후쿠이아와라중 학생들과 함께 소설 ‘고향’의 등장인물에 대해 탐구하며 루신의 신념과 의지에 대해 살펴봤다.
이치우 교장은 “이번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상호교류를 다시 활성화하고, 각국의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도전을 심어준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중국 샤오싱시 문화광전여유국장은 “앞으로 한·중·일 문화교류를 위한 3개국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하며, 샤오싱시가 동아시아 문화도시로서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을 위해 적극 후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