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가 증명하는 경쟁력 '경인여대'

2021.11.11 12:37:33

취업률 71% 여대 최상위권·간호사 국시 100% 합격
전공심화과정으로 학사학위 취득 可…장학금 혜택도
1.7배 규모 새 부지 확보해 미래지향적 캠퍼스 구축

 

[강소대학을 찾아서] ⑥ 경인여자대학교

 

내년 개교 30주년을 맞는 경인여자대학교(총장 박명순)는 최근 몇 년간 교육부가 평가한 각종 지표에서 우수한 등급을 획득했다. 수도권 여자대학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됐고,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우수 레벨 A+를 받았다. 이밖에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거점대학 지정, 기관평가인증, 교원양성기관,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 획득, 2021 대학기본역량진단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등의 성과를 냈다. 27개 학과 평균 취업률은 매년 70% 내외로 전국 여대 중 최상위권이다.

 

또한 2021년 제61회 간호사 국가고시에서는 100% 합격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한국간호교육평가원에서 실시하는 ‘3주기 간호교육인증평가 5년(~2025.12)인증’도 획득했다. 간호교육인증평가는 간호대학의 교육이 전문직에 요구되는 수준에 적합한 지 여부를 확인하는 평가다. 2017년부터는 간호교육인증평가 인증을 받은 대학 졸업생에 한 해 간호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2~3년제 학과 졸업 후 추가 교육을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대학원 진학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총 11개 학과에서 300여 명의 학생을 모집하며, 무역학과와 항공관광학과를 제외한 9개 학과는 모두 평일 야간 2~3일제 수업이어서 직장생활과 병행 가능하다. 전공심화과정 학생에게는 입학금 외에도 매 학기 1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협약을 맺은 인하대 특수대학원에 진학 시 30~40%의 장학금 혜택이 주어진다.

 

재무구조도 탄탄하다는 평가다. 매년 120억원 규모의 국가장학금 외에 학교 자체 장학금만 50억원 수준이다. 대학 관계자는 "경인여대 교비 장학금 규모는 전국 136개 전문대학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대학 부지를 확보해 미래지향적(Smart)이고 친환경적(Green)인 ‘SG캠퍼스 프로젝트’ 를 추진 중이다. 새롭게 확보된 캠퍼스는 기존 경인여대의 1.7배 규모로 기존 캠퍼스와 맞닿아 있어 확장성과 연속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시와 자연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북카페 ‘아크룸’, 마음을 치유하는 ‘그네정원’과 ‘장미정원’, 잠재력과 창의성을 키우고 배움에 충실할 수 있는 ‘도서관’ 외에 골프장과 수영장, 볼링장, 헬스장, 에어로빅실 등 학생 건강을 책임질 스포츠 시설도 갖췄다.

 

2022학년도에는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한 전공 신설과 학과명 변경, 대학 특성에 맞는 입학전형 개선, 확대 등을 통해 우수 학생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우선 1인 미디어 방송 산업 성장에 따라 2022학년도부터 '방송크리에이터과'를 신설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 등의 양성이 목표다. 1인 미디어 제작기초, 크리에이터 기획 및 마케팅, 영상촬영과 사운드 편집, 스토리텔링, 메이크업과 발성 등을 교육과정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e-커머스 시장 성장에 대응해 경영과 내 빅데이터전공과 상품기획전공을 분리했다.

 

학과명칭도 트렌드에 맞게 변경하고 교육과정 개편을 준비 중이다. 국제무역과는 국제무역물류과, 글로벌외식조리과는 호텔조리베이커리과, 보건의료관리과는 보건행정과, 비서행정과는 비서사무행정과, 호텔&카지노과는 호텔관광경영과로 개편 예정이다.

 

■ 전형 단순화로 수험생 부담 낮춰

22일까지 접수하는 2022학년도 수시 2차에서는 정원 내 451명을 선발한다. 전형을 획기적으로 단순화해 수시모집에서 간호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는 일반고와 특성화고, 검정고시 구분 없이 모두 지원 가능한 일반전형으로 진행한다.

 

면접 부담도 적다. 항공관광과와 I Belle헤어뷰티과 외의 모든 학과는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한다. 고교 1학년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총 5개 학기 중 최우수 2개 학기 성적을 반영한다. 단, 간호학과는 학생부 최우수 3개 학기를 반영한다.

 

면접을 보는 학과도 고교 선행학습이 유발되지 않도록 자기소개와 학습에 대한 의지, 포부 정도의 질문만 한다. 면접 내용도 사전에 홈페이지와 모집 요강에 공개해 부담이 적다. 대학 관계자는 “복장은 단정한 정장 또는 교복 차림이 좋고, 면접 시 자신감이 중요하므로 너무 긴장하지 않도록 컨디션을 조절하라”고 조언했다. 같은 전형 내 복수 지원 제한이 없으므로 신설 전공을 포함한 모든 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적성과 본인 점수에 맞는 학과를 선택해 복수 지원하는 것이 합격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강중민 기자 jmkang@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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