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보건·의료 인재 양성의 요람 '원광보건대'

2021.12.16 14:00:37

[강소대학을 찾아서] ⑩원광보건대학교
장학금과 교육활동 연계해 동기 높이고, 반값등록금 이상의 혜택
간호학과, 지역 최고 수준 실습 시설…대형 병원·해외 취업 활발
전북 전문대 유일 치기공과, 관내 대부분 업체와 실습·취업 연계

 

 

원광보건대학교(총장 백준흠)는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으로 전국에 걸친 인프라를 활용한 현장 밀착형 교육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교육부가 선정하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에 6년 연속 선정된 것을 비롯해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LINC+, K-Move 등 주요 정부재정지원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다. 또한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됐고,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평가에서는 I유형(자율협약형)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

 

원광보건대는 학생이 가고(Going) 싶은 대학, 놀고(Playing) 싶은 대학, 머물고(Staying) 싶은 대학을 꿈꾼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과 학사제도를 유연화하고 현장 중심 교육에 부합하는 교육환경 인프라를 갖추는 한편, 다양한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인 '산학협력 혁신 거점화'를 바탕으로 지역 산업체 맞춤형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하는 기업 친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신성장동력분야의 산학협력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개방형·쌍방향 산학연관 플랫폼을 고도화했다. 최근에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에 선정돼 전국 6개 일반대학과 연계한 바이오헬스 분야 공동 교육과정 개발·운영의 기반을 구축했다.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 ‘글로윙(Glowing)’은 학생 경쟁력 강화에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2011년 국내 공교육기관 중 최초로 필리핀 세부에 화상외국어교육센터(원광글로벌교육센터)를 설립, 2012년부터 화상영어 수업을 정규 교과로 편성했다. 이밖에 △외국인교수생활영어 △글로윙 TOEIC 집중캠프 △해외 어학연수 △글로벌 현장실습 △해외취업연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학생 해외 파견 시 현장학습과 어학교육으로 실무 능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귀국 후에도 멘토링 등 사후관리를 통해 해외 현장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연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멘토링제 우수사례’ 선발, ‘역량강화선도형 우수대학' 선정 등 가시적 성과를 보이며 2011년부터 15개국 600여 명의 글로벌 인재를 배출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컸던 올해도 블렌디드러닝 방식의 '토익 집중 교육 캠프'와 현지 적응력 강화 교육을 통해 미국, 독일 등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원광보건대 장학 정책의 핵심은 전 재학생 필수 가입제로 운영되는 학생이력관리시스템 ‘Happy With Us’다. 학생 경력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과 취업 정보, 상담(교육 및 취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학내 프로그램에 포인트를 부여해 이를 장학금으로 환산하는 제도다. 역량 개발 동기 부여에 효과가 크다. 교내·외 장학금은 총 175억 원 규모다. 이를 전체 재학생 나누면 1인당 약 400만 원 정도로 연평균 등록금 6,122,900원의 64.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사실상 반값등록금 이상의 혜택이 주어지는 셈이다.

 

□ 간호학과

간호학과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만큼 교수진과 노하우가 탄탄하다. 지역 최고 수준의 교내·외 실습 시설과 임상 실습 기관도 확보했다. 한국간호교육평가원으로부터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 5년 인증’을 획득했다.

 

입학하면 4년간 의학 용어, 해부학 기초 지식, 핵심 간호술기, 통합교과목을 배우고 교내실습과 더불어 같은 재단의 원광대병원 등에서 임상실습을 한다. 특히, 협업을 기본으로 하는 전공인 만큼 배려심과 소통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팀별 프로그램이 활발하다. ‘글로윙프로그램’과의 연계로 미국을 비롯한 오스트레일리아 뉴캐슬 간호대,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셰이크칼리파 병원 등 해외 취업에도 성공하고 있다. 졸업 후 사후관리에 초점을 맞춘 '평생지도교수제'는 국가고시 합격률을 높이고 학생들이 선호하는 국내 주요 대형 병원에 꾸준히 취업하는 원동력이다.

 

□ 치기공과

치기공과는 1994학년도부터 3년제 과정으로 운영 중이며, 전공심화과정을 이수하면 4년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전북 지역 전문대학 중 유일한 치기공과다. 그만큼 치과기공사 인력 수급에 역할이 크다. 전북 지역에 등록된 110여 개의 치과기공소 대부분과 가족회사로 협약을 맺고 있어 다양한 현장실습과 취업 연계가 가능하다. 2021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취업률이 77.1%에 달하며, 최근 3년간 국가고시 합격률도 전체 응시자 평균보다 약 10.51% 높다.

 

2016년부터는 산업인력공단의 지원으로 매년 해외 진출을 하고 있다. 현재도 2021년 연수생 8명과 자체 취업반 3명도 마지막 대사관 인터뷰를 준비 중이다. 학과 자체적으로도 '글로윙 해외 치과기공 양성과정반'을 지속적 운영해 미국, 캐나다, 영국, 두바이 등으로 취업시킬 계획이다. 해외 치과기공소, KOTRA, 한인회 등과 교류를 통해 저학년 때부터 국가별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강중민 기자 jmkang@kfta.or.kr
ⓒ 한국교육신문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 문의 : 02) 570-5341~2 광고 문의: sigmund@tobeunicorn.kr ,TEL 042-824-9139, FAX : 042-824-9140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등록번호 : 서울 아04243 | 등록일(발행일) : 2016. 11. 29 | 발행인 : 문태혁 | 편집인 : 문태혁 | 주소 : 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 | 창간일 : 1961년 5월 15일 | 전화번호 : 02-570-5500 | 사업자등록번호 : 229-82-00096 | 통신판매번호 : 2006-08876 한국교육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