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테크(Art-Tech)’란, 예술을 뜻하는 ‘아트(Art)’와 ‘재테크’를 합성한 말로, 여러 사람이 적은 금액을 투자해 미술 작품의 소유권을 나누는 투자 방법입니다. 유명작가의 희귀 작품을 비싼 값에 사들여 투자 수단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예전에는 주로 재력가들이었어요. 하지만 최근에는 아트테크가 'MZ 세대'로 불리는 20대~30대 청년층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습니다.
아트테크는 미술품 중개 플랫폼을 통해서 이루어져요. 먼저 미술품 중개 서비스 업체가 작품의 소유권 한 개의 가격을 정합니다. 그다음 내가 투자하고자 하는 작품을 정해 금액을 지불하면, 지불한 금액만큼의 ‘작품 지분’을 얻게 되는 것이죠. 시간이 흘러 작품의 값이 올라 내가 가진 ‘작품 지분’을 매각하면 투자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근래 미술품 중개 플랫폼 앱 ‘테사(TESSA)’ 에서는 “1,000원으로 샤갈*의 명작을 가질 수 있다”라고 홍보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1,000원으로 원작 자체를 구매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대신, 1,000원어치 소유권을 가질 수 있어요. ‘테사’ 에서는 26억 9,500만 원짜리 작품의 소유권을 269만 5,000개로 나누고, 소유권 하나를 1,000원에 판매한 것이죠. 예를 들어 누군가 이 작품에 5만 원을 투자한다면 그 사람은 소유권 50개를 살 수 있게 됩니다.
아트테크는 새롭게 주목받는 만큼 다양한 장점이 있습니다. 먼저, ‘테사’에서 샤갈의 그림에 1,000원부터 투자 할 수 있었듯이, 부담 없이 적은 금액을 투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용 앱 등 관련 온라인 플랫폼이 활성화되어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마지막으로, 비교적 낮은 양도세도 아트테크의 장점입니다. 특히 살아있는 국내 작가의 작품이거나, 작품의 판매가가 6,000만 원 미만일 경우 양도세를 아예 내지 않아도 되니 솔깃할 만하지요.
하지만 아트테크가 주목받는 만큼 섣부른 투자에 대한 우려도 있어요. 아트테크를 현명하게 하려면 작가의 발전 가능성, 작품의 진위 및 보관 상태 등을 꼼꼼히 살펴 투자 가치가 있는 작품을 골라야 하겠죠? 그러니 당장 이익을 얻기 위해 무작정 투자하기보다는 미술품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안목을 먼저 길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문제 1) 이 글을 통해 확인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요?
① 아트테크의 의미
② 아트테크를 개발한 사람
③ 아트테크의 장점
문제 2) 아트테크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을 고르세요.
① 아트테크는 재력가들만 할 수 있는 투자 방법이다.
② 아트테크는 청년층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③ 아트테크는 어떤 미술 작품에 내가 지불한 금액만큼의 ‘작품 지분’을 얻는 투자 방법이다.
문제 3) 아트테크의 장점과 주의할 점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학생은 누구인가요?
① 정국 - 적은 금액으로도 할 수 있는 투자 방법이라는 점이 아트테크의 장점이야.
② 태형 - 모든 미술 작품은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아트테크의 장점이야.
③ 지민 - 아트테크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미술품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해.
정답 : 1)② 2)③ 3)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