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시민의 숲’ 명칭 ‘매헌시민의 숲’으로 개정

2022.09.27 13:05:04

서울매헌초,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등과 ‘매헌 애국타운 벨트’ 구성

 

서울시 서초구 매헌로 99(양재동)에 있는 ‘시민의 숲’이 ‘매헌시민의 숲’으로 개정됐다.

 

27일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에 따르면 이 공원 명칭은 지난 14일 개최된 국가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근 결정됐다. 국토지리정보원은 또 현재 개통을 앞둔 영동1교 앞의 사거리도 ‘매헌시민의 숲 사거리’로 명명된다고 발표했다.

 

매헌(梅軒)은 조국광복의 초석이 된 윤봉길의사의 아호다. 이번에 ‘매헌시민의 숲’ 명칭 개정으로 인해 주위 지역은 명실상부한 '매헌 애국단지 벨트'를 구성하게 됐다.

 

매헌시민의숲 인근 도로명은 ‘매헌로’이고, 2008년 개교한 ‘서울매헌초등학교’도 있다. 또 신분당선 지하철역 ‘매헌역(양재시민의 숲)’, 버스정류장 ‘매헌역’, 여의천을 건너는 다리 ‘매헌교’, 과천에서 수서 방향으로 잇는 강남순환고속도로 지하차도명이 ‘매헌지하차도’다.

 

1908년 6월 충남 예산에서 태어난 매헌 윤봉길 의사는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공원에서 일제의 상해점령 축하식 겸 일왕 생일 축하식장 단상에 폭탄을 투척한 바 있다. 의거 후 일제 헌병에 체포된 윤 의사는 그해 12월 사형 집행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해는 효창공원 삼의사묘역에 안장됐으며, 정부는 1962년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시민의 숲은 258,991㎡(78,482평)의 면적으로 매헌로를 가운데에 두고 두 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남쪽 구역에는 6·25전쟁 당시 비정규전군 전투부대로 참전한 ‘유격대 백마부대 충혼탑’ 등이 있다. 북쪽 구역에는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과 동상, 추모비가 있다. 그 밖에 야외 예식장과 바비큐장, 테니스장 등도 있다.

한병규 기자 bk23@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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