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5일부터 ‘2022 개정 특수교육’, ‘2022 개정 직업계고’ 교육과정 공청회를 각각 개최하고 교육과정 총론 및 교과별 시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특수과정 교육과정 시안은 △기본 교육과정 성격 확립 △장애 정도가 심하거나 중복된 학생을 위한 교육과정 강화 △통합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지원 확대 등 학생의 장애 특성과 교육적 요구를 고려한 맞춤형 특수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총론 주요 내용을 보면 장애가 심하거나 중복된 학생을 위해 교과와 연계한 실생활 중심의 교육 활동으로 구성된 일상생활 활동 신설이 특징이다. 특히 진로와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해 특수교육 전문교과를 재구조화해 ‘사회적응’, ‘시각장애인 자립생활’, ‘농인의 생활과 문화’ 등 장애 특성을 고려한 과목을 신설했다.
각론에서는 장애 정도가 심하거나 중복된 학생의 학습부담 경감, 난이도 조정에 대한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성취기준 수를 현행 교육과정 대비 약 20% 감축하고 실생활 중심 교육내용 구성으로 학습량과 수준을 적정화했다.
한편 2022 개정 직업계고 교육과정의 가장 큰 변화는 ‘고등학교 교육목표’ 등에 ‘일과 노동의 가치 이해’를 추가한 것이다. 또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 공통수학 1, 2와 공통영어 1, 2를 기본수학 1, 2와 기본영어 1, 2로 대체해 이수할 수 있도록 해 학습결손 학생의 기초학력 신장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신산업기술의 생성 및 기술 고도화에 대비해 전문교과를 재구조화하고 전문 공통과목도 세분화했다. 디자인‧문화콘텐츠와 인쇄‧출판‧공예는 문화‧예술‧디자인‧방송으로 통합되고 환경과 안전은 환경‧안전‧소방으로, 건설은 건축과 토목으로 확대된다. 또 융복합‧지식재산 교과가 신설됐다. 김예람 기자 yrkim@kft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