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까지만 해도 마스크와 함께 생활하게 되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다. 갑작스러운 코로나19의 등장은 인류를 위기로 몰아넣었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하지 못해 불안한 날이 이어지자 일상이 흔들리는 이도, 마음의 병을 호소하는 이도 늘어났다.
반면, 같은 상황을 조금 다르게 해석하는 이도 있다. 진부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위기를 기회로 받아들인 것이다. 누군가는 무너지고, 누군가는 더 강해지는 이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한 걸까.
이 책의 저자는 역경을 이겨내는 기술인 ‘회복력’에 주목한다. “평범한 이들이 앞에 닥친 역경을 헤쳐 나가고, 과거의 상처로 인한 트라우마를 이겨내며, 희망을 바탕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지금보다 더 성장하는 데 원동력이 되는 힘, 바로 마음의 근육을 키워주는 회복력이다.”
긍정심리학에 기반해 회복력을 키우고 유지하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회복력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누구나 가지고 있다. 게다가 바꾸기 쉽지 않은 타고난 특성들과 달리 후천적 노력으로 얼마든지 키울 수 있으며 역경을 통해 강화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회복력에 대한 이론과 기술, 활용법 등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회복력 ▲회복력 사고 ▲회복력 능력 ▲정서 회복력 기술 ▲인지 회복력 기술 ▲관계 회복력 기술 ▲행동 회복력 기술 ▲성취 회복력 기술 등을 소개한다. 우문식 지음, 물푸레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