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점촌북초(교장 박희묵)는 23일 4~6학년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스포츠데이를 운영하였다.
이번 행사는 스포츠활동을 통한 어울림 활동으로 친구와 선‧후배간의 원만한 관계 형성을 이뤄 공감 능력 향상과 협동심을 기르기 위해서 마련했다.
먼저, 호서남초 씨름부의 협조를 얻어 씨름 교실을 운영하였다. 장태현 감독의 진행으로 상고시대부터 이어져온 씨름의 역사와 유래, 무도로서의 씨름과 씨름의 정신에 대한 이론 교육과 씨름의 예절, 자세, 기본 기술에 대한 실습 교육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예를 중시하는 씨름의 정신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교육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호서남초 씨름부 선수들의 시범을 통해 씨름에 대해 교육받은 학생들은 실제 실습 시간을 통하여 생소한 씨름에 대하여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같은 씨름부 선수와의 씨름 한판은 그 반응이 매우 뜨거웠으며 즐거운 신체활동이 되었다.
두번째로, 볼링을 체험했다. 체육 시간에 교육과정에 나오는 기본적인 자세와 스텝을 배우고, 볼링의 기본 규칙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직접 볼링장에 가서 볼링공을 손으로 만지고 느끼며 그동안 익힌 자세와 스텝을 연습해 보았다. 이어 볼링공을 레인에 굴려 실제 볼링공을 이용해서 핀을 맞춰보는 활동을 진행하였다.
마지막으로 문경국제클라이밍센터에서 클라이밍 체험을 진행하였다. 강습과 체험에는 전문지도자 2명이 함께 하면서 학생 대부분이 처음 접한 클라이밍에 대해 안전 장비 착용법 등 기초적인 안전 수칙 및 리드와 볼더링 종목에 대해 자세히 알려줬다. 평소 친구들간 소통없이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던 아이들이 클라이밍 체험에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건물 3층 높이에 달하는 암벽에 오를 수 있도록 서로 응원해주고 함께 즐거워하는 시간을 가졌다.
활동에 참여한 5학년 최00 학생은 “친구들이 응원해줘서 힘이 났고 경기에 이겼을 때 정말 짜릿했다. 스포츠 활동을 하며 친구들과 함께 교류하고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체험활동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