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촌초(교장 함진희)는 용인의 생태학습자원을 활용하여 특색 있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새학기부터 용인시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하여 이론과 체험실습을 병행한 학교텃밭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전교생이 함께 참여하여 상추, 감자, 가지, 방울 토마토 등을 심고, 직접 만든 친환경 영양제와 방제액으로 농작물을 재배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을 경험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이 자연을 가까이서 느끼며 생태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야생화 모종과 꽃나무로 자연 친화적인 학교 정원을 조성하였다.
지난 1일에는 가정의 달 맞이 마을교육 그린 체험활동으로 카네이션을 이용하여 센터피스를 꾸며보는 활동을 진행하였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직접 만든 카네이션 덕분에 가족들과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라며 만족감을 표현하였다.
또한 17일에는 전교생 모두 한택식물원을 방문하여 봄에 피는 다양한 야생화를 관찰하고 멸종위기식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아이들에게 자연을 벗 삼아 놀고 배우며 추억을 쌓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한택식물원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어린왕자에 나오는 바오밥 나무를 실제로 보니까 신기했고, 식물원에 있는 다양한 꽃들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으며, 2학년 학생은 "멸종위기 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을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는 점을 배웠으며, 친구들과 함께 가서 재미있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함진희 교장은 "본교의 생태체험 프로그램은 지역과 학교가 소통하고 협력하여 이루어낸 살아 있는 교육활동이라는 데에 의미가 있다. 학생들이 우리 주변의 자연을 오감으로 경험하고 체험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끼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는 마음을 전했다.
앞으로도 남촌초에서는 공기정화 식물 만들기, 계절 꽃다발 만들기와 천연재료를 이용한 벌레 퇴치제 만들기, 한국민속촌 현장체험학습 등의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