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뇌과학
(폴 J. 잭 지음, 이영래 번역, 포레스트북스 펴냄, 320쪽, 1만8,500원)
우리가 특별한 경험을 하면 도파민과 옥시토신이 분비되는데, 이를 다시 경험하기 위해 행동하기로 설득된 상태를 ‘몰입’이라 한다. 저자는 몰입 시 혈액 내 신경화학물질 변화를 20년간 측정한 결과를 토대로 정보를 오래 기억에 남기는 법, 조직 전체의 능률을 끌어올리는 법, 타인을 설득하는 법 등을 안내한다.
알파의 시대
(마크 매크린들·애슐리 펠·지샘 버커필드 지음, 허선영 번역, 더퀘스트 펴냄, 368쪽, 1만9,800원)
아직 미완성인 알파세대에 대한 다각적 접근을 시도한다. ‘엄마’라는 단어보다 ‘알렉사’를 먼저 말하는 이들에게 현대 사회의 기술이 미친 영향과 앞으로의 삶을 단계별로 조망한다. 알파세대를 자녀나 학생·소비자·구성원으로 접하는 기성세대의 인터뷰도 함께 담아 균형감을 유지하고자 했다. 알파세대를 만족시키기 위한 세 가지 키워드는 무엇일까?
교과서는 사교육보다 강하다
(배혜림 지음, 카시오페아 펴냄, 320쪽, 1만8,000원)
현직 교사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초·중·고 공부전략을 제시한다. 저자는 21년간 학생들을 지켜본 결과 ‘교과서 한 권을 정확히 이해하는 힘’이 중요함을 깨달았다며, 최상위권 성적을 결정하는 중요한 차이가 ‘교과서 공부’에 있다고 강조한다. 교과서가 어떻게 구성돼 있고, 어떤 내용을 전달하려 하는지 제대로 파악해 ‘교과력’을 갖추도록 안내한다.
유전자 오디세이
(에블린 에예르 지음, 김희경 번역, 사람in 펴냄, 308쪽, 2만 원)
기술발전으로 살아 있는 인간뿐만 아니라 먼 선조들의 DNA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세상이 됐다. 아주 오랜 기록이 누적된 우리 몸속 DNA는 인류의 기원이 아프리카이며, 99.9%의 유전자가 일치함을 보여준다. 우리 조상들은 어떤 이유로 고향을 떠나 지구 전역으로 퍼져나갔을까? DNA에 관한 최신 연구결과를 토대로 인류의 이주사를 재구성한다.
10대를 위한 관계 수업
(사이토 다카시 지음, 송지현 번역, 또다른우주 펴냄, 172쪽, 1만4,000원)
청소년기는 본격적으로 사회성을 키우는 시기다. 이 책에서는 ‘혼자 있는 것을 즐기는 힘’, ‘마음이 맞는 친구를 사귀는 힘’,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과 잘 지내는 힘’을 균형있게 키워나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어른이 되기 전 서로 미숙해서 충돌할 때가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용기를 불어넣는다.
한 권으로 끝내는 메타버스 수업
(정철환 지음, 믹스커피 펴냄, 352쪽, 1만7,000원)
메타버스 세상을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해야 하는 시대다. 누군가는 메타버스 세상의 주역이 될 수 있고, 누군가는 따라가기도 급급할 것이다. 이 책은 메타, 디센트럴랜드, 에픽 게임즈 등 실제 기업들의 사례와 포켓몬 GO, 젤다의 전설, 레디 플레이어 원,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 다양한 게임과 영화를 예로 들어 메타버스를 쉽게 설명한다.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빅터 D.O. 산토스 지음, 안나 포를라티 그림, 김서정 번역, 한빛에듀 펴냄, 48쪽, 1만5,000원)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여러 요소 중 ‘언어’에 대해 이야기한다. 일인칭 화자가 페이지마다 수수께끼처럼 풀어놓는 언어의 발자취를 통해 모든 언어와 문화가 다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강렬한 삽화가 어우러져 깊이 있는 생각으로 이끄는 힘이 있다. 유네스코가 선포한 ‘세계 토착어 10년’(2022~2032년) 선정작이기도 하다.
모범생이 되는 일곱 가지 방법
(오드레이 푸시에 지음, 박선주 번역, 책과콩나무 펴냄, 72쪽, 1만5,000원)
주인공 콜레트와 모는 모범생이 되기 위한 규칙을 목록으로 정리하고는 하나도 지키지 않는다. 모범생은커녕 쫓겨나지나 않을지 걱정되지만, 가기 싫어하던 학교를 가장 즐거워하는 아이로 변해가는 모습은 진지한 생각으로 이끈다. 훌륭한 어린가 아니더라도 재밌게 학교 다니는 것 만으로 아이들이 제몫을 충분히 해 내는게 아닐까 하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