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리한 인생, 그 절망의 심연에서

2001년 개봉해 시종일관 햇살 한 줌 끼어들 틈을 허락지 않았던 이 영화는 대중의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어둡고 추한 면을 애써 부정하고 사는 인생은 반쪽자리밖에 될 수 없고, 타인의 아픔과 고통을 외면하고 사는 것 또한 온전한 인간의 삶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인간 내면의 본질을 성찰하는 <소름>은 잊히기엔 너무 아까운 작품이다.

2009.10.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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