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馬)과 인간, 말(馬)과 무대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는 말(馬)을 소재로 한 연극이 몇 년째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말은 인간이 길들이기 훨씬 전부터 우리가 상상하는 그 모습 그대로 존재해 왔었다. 지상의 동물 가운데 가장 느린 육식 동물인 인간으로서는 말의 아름다움보다는 그 강인함과 찬탄할만한 속도와 크기에 반하지 않을 수 없었고 어쩌면 인간은 언어를 다듬기보다 우선 말을 길들이는 것에 더 큰 노력을 기울였을 것이다. 인간과 말의 관계는 먼 고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0.12.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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