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 개혁 · 개혁
용의 머리 방향 틀 때마다 학교는 소용돌이 속으로

지난호 이승만부터 노태우 대통령까지 공교육의 틀을 잡았던 시기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김영삼에서 이명박에 이르는 대통령의 교육학을 살펴본다. 김영삼 정권 이후 20년은 교육개혁의 시대였다. 김영삼 정권은 5.31교육개혁에 의해, 김대중 정권은 IMF 구제금융 이후 국가 구조조정 차원에서, 노무현 정권은 제도교육의 본질적 변화를 지향하는 혁신을 위해 개혁을 추진하였다. 이명박 정권에 들어서도 진보적 관점과 입장을 달리하기는 하였지만 학교교육을 바꾸어야 한다는 대통령의 신념에는 근본적으로 변화가 없었다. 용의 머리가 방향을 약간 틀면 꼬리는 회오리를 치듯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달라지는 새로운 버전의 개혁(안)으로 인해 지금도 학교는 변화의 소용돌이 중심에 서있다.

2015.09.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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