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에 ‘정답’이 없다면

질문 없는 기자회견, 정답만이 선(善)인 교실, 정답 권하는 사회. 우리 아이들의 모습에서 과거 ‘효율성’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한강의 기적’을 일군 대한민국의 씁쓸한 이면을 발견하게 된다. 정답 아니면 오답으로 승패가 갈리는 ‘필답고사’는 지난날 ‘개천에서 용 난’ 수재들의 등용문이었으나 세상은 점점 ‘정답이 없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2014.07.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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