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점촌북초(교장 하미경)는 최근 3~6학년 학생 36명을 대상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출신 윤학길 지도자가 참여한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을 실시했다.
윤학길 선수는 통산 308경기의 출장 중 2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00회의 완투를 했다. 통산 117승(103선발승)을 기록했고 그 중 75승이 완투승이다. 프로선수 및 투수 코치로 활약한 경력으로 티볼 타격 방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시범을 보이며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수업은 KBO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후원으로 마련됐다. 티볼 공, 배트, 팀조끼, 글러브 등 200만 원 상당의 용품을 학교 측에 지원하였다. 학생들이 야구형 스포츠에 관심을 갖고 신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했다.
학생들은 타격 연습, 공을 던지고 받는 연습을 한 후 팀을 나누어 티볼 시합을 했다. 수업에 참여한 이00 학생(4학년)은 "코치님에게 설명을 받고, 배울 수 있어서 행복한 날이었다"며 "가르쳐주신 방법을 잘 연습해서 멋진 투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하미경 교장은 "프로야구를 접하기 힘든 이곳에서 프로 출신 지도자가 방문하여 지도하는 귀한 경험을 아이들에게 선사해 감사하다"며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성장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