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당의 공천작업이 마무리되면서 21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22대 국회 출마 여부도 윤곽을 드러냈다. 6명의 의원이 각당의 공천 경쟁에서 탈락하고, 4명은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6명의 의원이 재도전에 나선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서병수, 추경호, 조경태 의원이 공천을 확정지었으며, 민주당에서는 김영호 간사, 강득구, 문정복 의원이 재선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재선의원으로 후반기 교육위원회를 이끌었던 김철민 위원장(민주당)은 지역구 조정 등의 부침을 겪으며 경기 안산을 지역에서 김현 전 의원과 경선했으나 17일 탈락이 확정됐다.
지역구였던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여성 전략 특구로 지정돼 컷오프됐다, 친명인사 특혜시비로 경선 기회를 얻었던 민주당 초선의 서동용 의원은 16일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에 패해 낙천했다.
이 밖에도 문화부장관을 지낸 3선의 도종환 의원(민주당)도 충북 청주흥덕에서 이연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밀려 공천에 실패했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이 부원장은 당초 서울 동작을에 출마를 준비했으나 충북 청주흥덕으로 지역구를 바꾼지 80일 만에 공천권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조경태 의원이 9일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의 2인 경선에서 승리하고 공천권을 손에 쥐었다. 동일 지역구 3선 이상의 경우 15% 감산의 패널티가 있었지만 정 전비서관을 이기고 6선 고지에 도전하게 됐다.
민주당에 영입됐다가 비례대표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으로 당적을 옮겨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초등교사 출신의 백승아 전 교사노조연맹 사무처장은 17일 발표된 비례대표 후보 순번에서 3번에 배정됐다. 21대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은 17번까지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