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국평원)은 29일 제4차 성인문해능력조사 결과(2023년 시행)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비문해 성인(문해 능력 수준1)은 3.3% 정도로 제3차 조사(4.5%, 2020년)보다 1.2%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비문해 성인 비율은 연령이 높을수록, 월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농산어촌에 거주할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문해능력조사는 전국의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3년마다 진행되는 조사로, 국민의 문해능력 실태를 파악해 관련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교육부와 국평원은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문해의 날(9.8.)’을 기념해 매년 9월을 문해의 달로 선포하고 있다. 올해는 ‘변화하는 시대, 문해 교육의 미래를 탐색하다’를 주제로 ‘2024 문해교육 학술대회(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제13회 성인 문해교육 시화전’을 열어 성인 문해교육 학습자들의 시화 및 엽서 쓰기 분야 수상작을 전시한다.
수상작은 전국 문해의 달 행사장과 국가문해교육센터 누리집(https://www.le.or.kr) 온라인 전시관에서 만날 수 있다. 온라인 전시관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 가수 별, 개그맨 김경식·이동우가 낭송한 수상작 낭송 영상을 탑재할 예정이다.
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및 미용제품 활용 등 생활 문해교육에 공헌한 기업(하나은행, 로레알코리아 등)에 평생교육 유공 표창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