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스타 재활 성공, 학생 실력도 ‘쑥쑥’

2024.09.06 14:05:16

전문大 학교기업을 가다 <1> 동의과학대학 스포츠재활센터
 
국가대표 등 줄이어 찾고
실습학생 취업 성적 좋아
지역사회 프로그램도 가동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RISE)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지역 교육기관과 산업체의 협력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 등 혁신이 강조되고 있다. 지역대학의 학교기업은 이미 교육과 산업의 결합 형태로 지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는 곳이라 눈길을 끈다. 특히 전문대학의 경우 지역의 직업·평생교육 활성화를 통해 정주율 향상에 일조해 온 만큼 이제 더욱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학교기업 숫자로만 본다면 전문대학이 일반대학을 웃돌고, 지역사회 공헌도 또한 높다는 평이다. 전문대학 학교기업의 성공 사례를 살펴보고 새로운 동력을 모색할 때다. <편집자 주>

 

 

 

동의과학대학 스포츠재활센터는 전국에서 체육 국가대표나 프로선수들이 줄이어 찾을 만큼 명소로 통한다.

 

그동안 센터를 통해 부활을 알린 인기 스타들도 많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 구자철·지동원·김영권, 프로야구 선수 강민호·김원중·손아섭·전준우 등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정상 종합격투단체인 UFC에서 활약하는 김동현도 센터 고객 중 한 명이다.

 

최신 기기 및 기술 도입에 앞장서 온 덕분에 얻은 명성이다. 지난 2012년 스포츠재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설립된 학교기업인 만큼 이목이 쏠렸다. 학교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한대 당 억대에 달하는 첨단기기들을 들여오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췄다.

 

야구·축구·수영·육상 등 종목별로 전문화된 동작 분석, 자세 교정, 심리적 불안감 해소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내 기숙사를 활용할 수 있어 수개월 동안의 집중관리를 통해 빠르고 효과적인 회복을 돕는다는 것도 학교기업의 장점이다.

 

센터에서 실습하는 학생들의 실력도 쑥쑥 자라고 있다. 현장실습 참여 학생 중 취업대상자 취업률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100%다. 연계학과 취업률 또한 9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센터에서 현장실습 및 창업실습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300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실무경험을 갖춘 상황이다. 2020년부터는 지역 대학 동반성장을 위해 8개 대학 학생 46명의 실습을 지원하기도 했다. 스포츠재활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학생들은 유명 프로스포츠 구단 등 취업에 줄줄이 성공하고 있다.

 

산학공동기술개발 과정을 통해 발굴된 스포츠재활 관련 아이템들을 지식자산(IP)으로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IP 개발은 9건, 기술이전은 7건이다.

 

또한 지역사회의 건강을 위해 노인통합건강증진, 조리종사자 건강관리, 스포츠경기 봉사 지원, 재직자 역량강화 교육 등 20개에 가까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시민 1300명 정도가 혜택을 본 상황이다.

 

매년 3억~5억 원의 매출이 나오지만 대부분 재투자 및 프로그램 개선에 사용하는 중이다.

 

송민영 센터장은 “현장실습을 이수한 학생들은 근골격계 및 스포츠재활과 관련된 지역사회 일자리에서 기여하고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 조성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병규 기자 bk23@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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