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울교총은 교육감 후보자들에게 서울 교육 현안과 정책에 관한 질의서를 2일 전달했다.
서울교총은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와 관련해 교육계의 여론 수렴을 통한 교육 공약 과제 개발 및 각 후보의 교육 공약 비교 등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8일까지 후보자들의 입장과 의견을 받아 취합한 후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질의 주제는 ▲서울 교육정책 진단 ▲핵심 공약 및 이행 방안 ▲학교 교육의 전문성 제고 ▲학교 행정업무 경감 및 효율화 ▲교권 회복 및 교육활동 보호 ▲학폭전담조사관 제도 ▲유보통합 ▲늘봄학교 ▲교사 임금 인상 및 교직·보결수당 현실화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교원단체와의 협치 등이다.
서울교총은 특히 학교 행정업무 경감 및 효율화, 유보통합, 늘봄학교 등에 관해 방안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각 후보자의 입장과 의견을 물었다.
학교 행정업무 경감 및 효율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교육청 단위 학교 지원 전담기구에 학교에서 추가로 이관될 업무를 고려해 충분한 인력 배정을 중앙부처에 요구 ▲교육장 중심의 학교 주변 시설 관련 조사를 확고히 하고 ‘학교 차원의 자율적 순회 점검(필요 시)’ 주체가 교사가 되지 않도록 명확화 ▲교육 급여 및 교육비 지원사업 대상자 확인 업무 이관·개선 추진 시 ‘교사가 수행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구체화 방안 마련 등 7가지를 제시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는 윤호상 전 서울미술고 교장과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 최보선 전 서울시 교육의원이 후보로 등록했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3일부터 시작해 15일 자정까지 이어진다. 선거일은 10월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다. 사전 투표는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