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쉐도우>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뒀던 비극적인 사건 임오화변을 모티브로 한 창작 뮤지컬로, 타임루프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했다. 2인극 형식을 빌어 치밀하게 심리를 묘사하고, 록으로 강렬한 에너지를 전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컴포트 우먼>을 연출해 오프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던 김현준 연출가가 기획과 연출을 맡는다.
9.5~10.26
백암아트홀
뮤지컬 <위키드>
아리아나 그란데·신시아 에리보 주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의 원작이 바로 뮤지컬 <위키드>다. 이번 공연은 13년 만의 오리지널 내한 공연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12.4m의 거대한 '타임 드래곤', 날아다니는 원숭이, 350여 벌에 달하는 화려한 의상이 블록버스터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준다.
7.12~10.26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연극 <삼매경>
한국 낭만주의 희곡의 시작으로 꼽히는 함세덕의 <동승>이 새롭게 재창작된다. 자신을 두고 떠난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동자승 ‘도념’의 이야기를 그린 원작을 뼈대로, 한 배우의 이야기를 덧씌운다. 1991년 <동승>에서 25살의 나이로 도념 역을 연기한 배우 지춘성이 34년 만에 같은 역으로 무대 위에 선다.
7.17~8.3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뮤지컬 <웨이스티드>
소설 <제인 에어>의 샬롯 브론테와 <폭풍의 언덕>의 에밀리 브론테, 그리고 마찬가지로 예술가였던 앤 브론테와 브랜웰 브론테까지, 가부장제와 빈곤, 질병, 금기에 맞서 싸운 네 남매의 인생을 그린다. 인터뷰로 진행되는 다큐멘터리 형식, 록 음악은 예술적인 성과 뒤에 숨겨져있던 인간 브론테의 삶을 조명한다.
8.6~10.26
플러스씨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