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27일 국립국제교육원(성남)에서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 ‘졸업 축하 환송회’를 개최한다.
매년 전 세계의 우수 인재를 초청해 국내 대학(원)의 학위 취득을 지원하는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 Global Korea Scholarship)’ 장학생 중 올해 8월에 장학 기간이 종료되는 졸업생 968명(104개국)을 대상으로, 행사장에는 17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1부 ‘축하의 장’과 2부 ‘나눔의 장’로 이뤄진다. 1부는 장학 수료증서 수여(대표 1명), 학업 및 대외 활동이 우수한 졸업생 10명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2부는 GKS 졸업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영상·소감문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된다. 또한 영상 수상작 상영 및 졸업생 대표의 고별사를 통해 GKS 장학생으로서 한국 유학 생활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삼성, ㈜휴온스 등 국내 기업에 취업하여 졸업 이후에도 계속해서 한국에 정주할 예정인 17명의 장학생도 자리를 함께하여, 한국 유학생으로서 취업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유학생 취업·정주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1967년부터 시작된 GKS는 올해까지 총 161개국 학생 1만9502명을 선발·지원해 왔다. 석·박사 1만5679명, 학사 3124명 등이 배출됐다.
졸업생의 지역별 비율은 아시아(693명, 71.6%), 아프리카(102명, 10.5%), 유럽(93명, 9.6%), 아메리카(80명, 8.3%) 순이다. 전공별로 따지면 인문사회(570명, 58.9%), 자연공학(365명, 37.7%), 예체능(33명, 3.4%) 순으로 나타났다.
박성민 기획조정실장은 “GKS 장학생은 국가를 대표해 선발된 인재들이므로 향후 본국이나 한국에서 지도자급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며 “한국에서 연마한 능력을 국제사회에서 기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