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한 지 2년이 채 안 되는 대전 지족고(교장 김진수)의 과학 동아리 학생들이 대회 수상 상금을 아동보호 시설에 기증 하는 등 봉사활동도 함께 펼치고 있어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족고 과학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17일 출전한 탐구대회에서 받은 상금 30만원을 학교 인근 아동보호시설인 천양원에 기증한 것. 이들은 그동안 천양원을 수시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해 인연을 맺고 있었다. 천양원 아이들과 천체망원경으로 금성, 화성 등을 관측하고 함께 탐구실험을 하면서 방과 후 과학학습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지족고 과학동아리는 올해만해도 전국 YSC온라인탐구대회 우수상, 전국발명캐릭터그리기대회 장려상, 전국동아리활동발표대회 은상 등 전국 및 시교육청 주관 대회에서 우수한 실력을 보여왔다.
학교 관계자는 “열정적으로 탐구하는 과학도, 사회에 공헌하는 따뜻한 마음을 소유한 과학도를 꿈꾸는 과학 동아리의 활동이 더욱 활성화돼 이공계기피현상 해소 및 사회봉사활동의 귀감이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