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편지쓰는 거다
선생님 말씀에
아이들 마음은
쪼르르
엄마에게 달려갑니다
구석에 앉은 아이
얼굴을 책상에 묻고
편지지 가득
써 내려간
하얀 글씨, 콧물 마침표
마지막
눈물 자국 그림을 그려 넣습니다
오늘 밤
꿈속에서
하늘나라 가신 엄마를 만나면
꼭 전해드리려고요
- 배산영 경기 경일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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