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위해 대학 진학" 47%

2006.05.03 11:35:00

대학생 생활패턴 설문조사
온라인매체에 크게 의존해

대학생들의 생활패턴을 전반적으로 조사한 패턴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학생활 포털사이트 ‘캠퍼스라이프’(www.campuslife.co.kr)는 5월 1일 오픈을 기념해 지난 4월15일부터 23일까지 총 983명(남 540, 여 443)을 대상으로 ‘대학생 표준생활 패턴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를 실시했다.

요즘 대학생들은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으로는 직접 만나기(14.7%)보다 휴대폰의 문자나 통화(60.2%)에 훨씬 더 높은 의존율을 보였으며 뉴스나 정보를 얻는 데에도 활자매체보다는 인터넷을 상당수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보는 매체가 지상파(20.4%)나 인쇄매체(14.8%)보다 온라인매체(63.3%)였고 가장 영향력 있다고 생각하는 매체 역시 온라인매체(51.0%)를 1위로 꼽았다.

취업과 관련해서도 인터넷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후배의 인맥네트워크(35.5%) 못지않게 취업사이트 등 온라인(29.6%)을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교양과목 수강 신청시 과목선택의 기준은 ‘흥미, 적성의 관련성’(61.9%)과 ‘성적을 잘 주는지 여부’(23.1%)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어 과목 선택에서도 장래의 취업을 상당 부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서량은 한달을 기준으로 4권 이상(32.7%) 또는 2권 이상(29.0%)은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대학생들이 읽는 평균 독서량은 1권 이하(35.3%)가 가장 많았다.

한편 대학생들은 대학에 들어온 가장 큰 이유로 ‘졸업 후 취업하기 위해’(46.9%)를 들었고 ‘부모님의 만족을 위해’란 의견도 9.2%를 차지했다.
심주형 prepoem@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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