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전출 희망지역 경기 가장 선호

2007.07.30 16:10:53

지원 교사 49.9% 수도권 원해
농어촌기피 교육여건 하락 우려

타시도 전출을 원하는 교사의 절반가량은 수도권으로 가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파악한 9월 1일자 시도간 전출 희망자 현황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국적으로 타시도 전출을 희망한 교사 7807명 중 3892명(49.9%)은 서울·경기·인천지역에 지원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초등교사의 경우 전체 전출희망 교사 3032명 중 1969명이 수도권을 지원, 64.9%로 조사됐다.

자료를 급별, 지역별로 분석해보면 초등교사의 경우 경기지역 희망이 98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926명 ▲대전 298명 ▲대구 237명 ▲부산 137명 등 대도시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등교사도 경기지역(1090명)을 전출희망지역으로 가장 선호했다. 이어 ▲대전 980명 ▲대구 713명 ▲서울 766명 ▲부산 390명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자료 분석을 결과 농어촌 지역의 경우 전출희망교사 대비 전입희망 교사 비율이 낮아 교육여건 양극화를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강원지역의 경우 전출을 희망하는 교사 수는 618명인데 비해 전입을 희망하는 교사는 18명에 불과하다. 또 전남지역도 전국에서 전입을 희망하는 교사 수는 20명이지만 전출희망교사는 66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강원도교육청 한 관계자는 “최근 5년간 도내교사 3398명이 다른 지역 전출을 희망해 538명이 빠져나간 반면 이 기간 도내 전입을 희망한 교원은 197명에 불과했다”며 “근무여건 개선, 문화생활 확충 등 교원복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도간 인사교류는 교원의 타 시·도 생활근거지 전출, 가족 합류 등에 관한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전출 희망자는 유치원과 초등인 경우에는 지역간 1:1로, 중등인 경우는 지역 및 과목 간 1:1 교류 및 다자간 교류로 이뤄지지만 여건에 따라 일방전출이 이뤄지기도 한다.
백승호 10004ok@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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