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에 숨어 있는 과학의 비밀

2008.04.14 14:02:39

1/600 부피 압축 기술이 핵심
LNG선 건조 한국이 세계 1위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천연가스. 석유·석탄의 대체에너지로 지목받고 있는 천연가스는 채굴된 뒤 이산화탄소, 질소, 황 등을 제거하고 파이프라인을 통해 소비지로 운반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5000㎞ 이상의 거리는 배로 운반해야 한다. 천연가스를 운반하는 LNG선에는 어떤 과학의 비밀이 숨어 있을까?

18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될 EBS 다큐프라임 ‘원더풀 사이언스-첨단을 띄우다, LNG선’에 해답이 있다.
세계 제1의 조선국인 우리나라는 LNG선 건조에 있어서도 세계 최고다. 조선, 해운 전문 분석기관인 클락슨사에 의하면 한국은 조선부문 3대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수주량, 수주잔량, 건조량에서 세계 1위이며, 특히 LNG선은 70%이상을 만들고 있다.



LNG선을 건조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천연가스를 담는 화물창이다. 천연가스는 많은 양을 운반하기 위해 부피를 1/600으로 줄일 수 있도록 액화시키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액화를 위해서는 영하 162℃ 이하로 냉각을 시켜야한다. 영하 163℃의 화물창 내부 온도와 20℃ 정도의 외부 온도 차를 극복하는 단열시스템, 선체의 움직임 때문에 액체가 운동에너지를 계속 받게 돼 화물창 벽에 충격을 주는 슬로싱 방지 기술 등이 핵심이다. 초저온의 액체를 운반해야 하는 이러한 특성 때문에 첨단과학과 공학기술이 요구되는 것이다. 원더풀 사이언스에서는 부산대에서 실행한 보온재블록실험, 슬로싱 방지 실험, 단열재 비교 실험 등을 통해 시청자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보통 15만톤 이상을 운반하는 LNG선의 크기는 아파트 7, 8층 높이로 만들어진다. 19개월 이상 걸리는 제작 기간 동안 설계부터 프로펠러, 엔진 등 각 부분의 제작, 소형·대형 블록 조립, 명명식까지 LNG선의 제작 과정을 자세히 소개한다. 
엄성용 esy@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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