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초중학생 수학·이과 교육 강화

2008.12.17 10:39:36

일본 정부가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의 수학 및 이과 실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내년 신학기부터 1만명의 임시 교사를 각 학교에 배치키로 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산수나 수학, 이과는 국제 학력 테스트에서 일본 학생들이 생각보다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아 각 학교에서도 대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새롭게 배치될 강사진은 퇴직 교원이 중심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현직 교사와 협력,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알기 쉬운 설명 및 소수 학생들을 상대로 한 특별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실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문부과학성은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문부과학성은 재무성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 요구안에 56억엔 가량을 계상했다. 이 예산 요구액에는 1만명의 수학, 이과계 임시 교사 확충안 이외에도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일본어 교육, 식생활 교육 등의 예산도 포함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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