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 침해 용납 안 돼”

2009.05.11 10:58:48

김기천 전북교총 회장
두 달 만에 회원 600여명 늘어
15개 직능단체로 회원 참여 확대


“학교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교원이 전문직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전문직단체인 교총과 함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2월 제29대 전북교총 회장에 취임한 김기천 회장(전북교육연수원장)은 회원 1만명 확보를 통해 힘 있는 교총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김 회장은 각 시·군조직 및 분회를 방문했고, 그 결과 한 분회에서 무적(無籍)교원 35명이 한꺼번에 가입하기도 하는 등 두 달 만에 600여명의 회원이 증가했다. 교총회원이 100%인 분회도 늘어 12일 전북교총 교육주간 기념식에서는 우수분회 50개교에 대한 시상식도 갖는다.

“교총의 힘이 커질수록 교원의 역량이 성장합니다. 이를 위해서 더 많은 회원을 유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군회장님, 분회장님, 임원진과 15개 직능단체장들의 회원 확보에 대한 열정이 있기 때문에 꼭 목표를 달성할 것입니다.”

정흥용 사무총장은 “회장님이 앞장서시기 때문에 오히려 더 편해진 것 같다”며 “회원이 늘어나면서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스승의 날을 전후해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교권 침해사례에 대해 “지난달 교원이 소지품을 수색당한 것은 참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하고 “교육발전의 중심에 있는 교원의 열정을 살리기 위해 국가가 교원의 사기 진작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교총은 119 지원단 활성화, 교권 상담을 위한 홈페이지 확충, 출입기자단과의 간담 등을 통해 교권 침해 사례를 차단하고, 교권 확립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끝으로 “회세 확장을 위해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많은 회원이 교총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15개 관리실을 조직하고, 다양한 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회원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회원의 의사가 존중받고, 회원이 주인 되는 교총을 만들겠습니다.”
엄성용 esy@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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