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하는 행사로 단합 이끌어”

2009.07.13 09:46:49

윤석진 인천교총 회장

1년 반 만에 회원 15% 증가
“회원 1만명 시대 열겠다”


“회원 1만명 시대에 한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됐습니다. 모든 것이 함께 노력해준 분회장님들과 선생님들 덕분입니다.”

인천교총(회장 윤석진·인천십정초 교장)은 최근 회원 9000명을 달성했다. 지난해 1월 윤 회장의 취임 시 회원은 7800여명. 1년 반 만에 1200여명이 늘어난 것이다. 윤 회장은 인터뷰에서 이제 1만명 인천교총회원 시대를 만들기 위해 다시 뛰겠다고 밝혔다.

“어느 단체든지 그 단체가 힘을 갖기 위해서는 회원 수와 회원들의 단합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총의 힘을 키우기 위해 회원 1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것은 제 선거공약이었습니다. 어려운 교육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시는 선생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윤 회장은 회원 가입의 노하우에 대해 “회원 개개인의 적극성을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 현장을 찾아 회원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귀를 기울이고, 고충을 해결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회원 개개인이 자연스럽게 교총홍보대사가 되는 것입니다.”

인천교총은 회원들의 단합을 위해 각종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회는 회원간 단합뿐만 아니라 회원으로서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역할도 한다. 인천교총생활체육위원회를 통해 매년 2회의 교원 등반대회를 비롯해 테니스·볼링·족구 및 교원 배드민턴대회를 진행한다한다. 또 신규 회원 200명을 대상으로 스키캠프를 연다. 회원 간 어려움을 나누고, 의견을 모을 수 있도록 자주 만나는 행사를 여는 것이다.

부족한 경비는 시교육청, 인천대 등 다양한 곳에서 지원을 받는다. 또 회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주말농장 부지 2000평을 확보해 매년 분양하고 있다.

“함께 몸을 부딪치며 땀을 흘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가까워지죠. 또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동료 및 선후배들과 많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됩니다. 앞으로는 더 많은 대회를 만들 계획입니다.”

윤 회장은 최근 시도교총회장협의회의 총무를 맡았다. 중책을 맡은 만큼 한국교총과 시·도교총 간 원활한 대화를 이끌어내는 데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시·도 간 대화 창구를 많이 만들어 양보하고 이해하는 분위기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또 임기 말까지 반드시 회원 1만명 시대를 열어 인천교육을 대표하는 단체로 거듭나겠습니다.”
엄성용 esy@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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