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수업비 횡령 교사 입건 조사

2010.03.24 14:06:33

광주지방경찰청은 방과후 수업비를 횡령하고 강사들로부터 채용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뇌물 수수 및 업무상 횡령)로 광주 모 중학교 교사 김모(58·여)씨를 불구속 입건, 조사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8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광주 모 고교에서 근무하며 강사 4명으로부터 채용대가로 150만원을 받고, 방과후 수업비 280만원을 되돌려 받는 등 4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방과후 특화사업비로 시교육청에서 880만원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수업을 하지 않았고, 모 대학 경연대회 참가비로 학생들로부터 받은 돈 가운데 11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

한편,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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