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교원을 도와 수업 지도할 수 있는 인턴교사가 3000명 추가 모집돼 9월부터 학교에 배치된다.
3일 교과부는, 인턴교사 채용 계획을 4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 동시 게재하고 인턴교사를 배정받는 전국 3000개 초중고교는 9일부터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채용 절차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하반기에는 모두 1만 명의 인터교사가 전국 학교에 배치된다.
4월 26일 제2차 교육개혁 대책회의 후속 조치인 인턴교사 추가 배치로, 정부는 예비교원 30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학교 부적응 학생 전문 상담을 통한 인성교육 강화, 수준별 맞춤교육, 사교육의 학교 내 흡수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추가 모집되는 3000명은 학력향상 중점 학교 등 7개 분야에 시도교육청별로 배정되며,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이 절반씩 모두 15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시도별 배정 인원은 ▲서울 309 ▲부산 230 ▲대구 206 ▲인천 167 ▲광주 81 ▲대전 97 ▲울산 76 ▲경기 557 ▲강원 64 ▲충북 178 ▲충남 162 ▲전북 158 ▲전남 164 ▲ 경북 243 ▲경남 230 ▲제주 78명 등이다.(표)
인턴교사 지원자는 근무를 희망하는 지역의 학교장에게 지원서를 제출해야 하며, 서류전형·면접 및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교원자격증 소지자를 원칙으로 하나 일부 분야의 경우 예외적으로 자격증 미소지자도 가능하며 저소득층인 기초생활 보호대상자를 우선 채용한다.
채용 기간은 방학을 제외한 4개월(9~12월)이며 보수는 4대 보험을 포함하여 월 120만 원 정도를 지급한다. 읍 단위 이하 농산어촌지역에서는 학교장이 인턴교사에게 보수 외 교통비와 수당 등을 추가로 지급할 수 있다.
인턴교사 채용이 확정되면 9월초 직무연수를 통한 소양교육을 받은 후 같은 달 6일부터 학교로 출근해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인턴교사의 역할은 초중등교육법에 의한 강사로서 학교 교육과정 운영상 필요에 의해 수업지도가 가능하고, 정규 교원을 도와 학생들의 학력 향상 및 인성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