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교원들이 현직에서 실천하기 어려웠던 학생 개개인의 적성을 찾아주기 위해 나섰다.
퇴직교원 20여명은 청소년 지킴이 강지원 변호사와 함께 24일 ‘타고난적성찾기국민운동본부’(상임대표 강지원·사진)를 출범시켰다.
임무영 전 서울북부교육장과 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았다.
적성찾기실천본부는 학생, 청소년들이 획일적인 입시교육과 학벌 중심의 사회풍토에서 희생되지 않고 타고난 자신만의 적성을 찾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퇴직교원들은 앞으로 학부모․교원을 대상으로 적성 찾기 강연을 하는 등 교육·연수 활동을 하게 되며 적성교육 활성화를 위한 전 국민 서명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출범 첫 사업으로는 31일까지 사회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선발해 1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도전! 타고난 적성스타 T(talent, teenager) : 1000만원을 잡아라’ 대회를 공모한다.
임무영 공동대표는 “현직에 있을 때 교육의 문제를 바로잡지 못한 것을 자성한다”면서 “모든 청소년이 자신의 적성을 찾아 행복과 성공을 이룰 수 있게 지원하고 격려하는 일에 많은 교육자들이 동참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적성찾기실천본부에 참여한 퇴직교원은 류연수 전 서울서부교육장, 백종성 전 등마중 교장, 황시범 전 서울신용산초 교장, 김원규 전 서울동의초 교장, 곽영화 전 서울성북교육청 학무국장, 김진의 전 서울용원초 교장, 박종건 전 서울가산초 교장, 노정자 전 서울연천초 교장 등 2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