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 선도교원 300명 육성

2016.02.18 11:48:42

워크숍·세미나·연수 등 강사로 활동
교육부, “체계적 관리·지원 나설 것”

학교현장에 인성교육을 적극적으로 확산하고 견인할 ‘인성교육 선도교원’이 올해 300명 육성된다.

교육부는 ‘2016년 인성교육 시행계획’을 통해 인성교육 시범학교‧우수학교 담당교원 및 교사동아리 활동에서 성과를 낸 교원 등 인성교육에 많은 경험과 의지를 가진 교원들을 중심으로 300명 이내의 선도교원을 선정‧위촉한다고 최근 밝혔다.

선도교원들은 향후 교육청 및 학교단위 워크숍, 세미나, 연수기관의 인성교육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는 인성교육법 제정으로 올해부터 추진되는 ‘인성교육 5개년 종합계획’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진행됐던 시도교육청들의 선도교원 제도를 중앙 차원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기 위함”이라며 “각자의 지역에서 인성교육 방법을 동료교원들에게 컨설팅하고 각종 강의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도능력을 배양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중에는 선도교원들의 인성교육 우수 지도사례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개최하며 하반기에는 올해 개발되는 인성교육 지도자료 활용법에 대한 워크숍도 추진해 현장 적용 및 확산을 돕는다. 지도자료 활용법은 단순 강의가 아닌 실제 수업 시연으로 진행된다.

교육부는 올해 ‘인성교육 시범학교’ 25개교를 선정해 각 1000만원씩 지원하며 50개의 ‘인성교육 우수학교’에는 교당 500만원을 주기로 했다. 또 인성교육 연구 교사동아리에도 90곳에 300만원 씩 지원한다. 동아리는 교과연계, 창체연계, 일반분야로 나눠 선정한다. 올해 인성교육에 투입되는 특별교부금은 27억 7000만원 규모다.
김예람 기자 yrkim@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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