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정한 약속, 꼭 지킬게요”

2016.06.30 13:30:24



경기 고기초(교장 최춘매)는 22일 전교생이 참여하는 대토론회 ‘다모임’을 개최하고 함께 지킬 약속을 정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다목적실에 모여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제시하는 토론을 했다. 그 후 10개의 모둠을 만들어 지킬 약속을 도화지에 작성하고 학생들이 마음에 드는 곳에 스티커를 붙여 결정했다. 정해진 약속은 ‘우리는 친구를 사랑하고 괴롭히지 않겠습니다’, ‘친구에게 바르고 고운 말을 사용하겠습니다’, ‘책을 사랑하고 아끼며 책 정리를 잘하겠습니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겠습니다’ 등이다.

허남표 교감은 “우리학교는 전교생 157명의 작은 학교로 전교생이 다 모인다고 해 ‘다모임’이라는 이름으로 토론회명을 정했다”며 “사전에 학급 별로 주제를 정하고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모든 준비는 학생 자치회가 주관해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임재언(6학년) 군은 “스스로 정한 약속이어서 그런지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어렵더라도 꼭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허 교감은 “교사들도 학생과 학교를 위해 약속을 정했고, 13일에는 학부모 약속도 정할 예정”이라며 “구성원 모두가 주인인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람 기자 yrkim@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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