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밤 이모저모>각국 전통 문화 공연 선보여

2016.09.19 21:22:18

○…대회 이틀째인 19일 저녁 우정의 밤 행사에서 진만성 교총 수석부회장은 “한국교총이 교육부와 이 대회를 개최한 것은 중요한 의미”라며 “교육 발전과 교류 협력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캄보디아와 라오스 대표단까지 함께 하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인성 및 세계시민교육을 통한 양질의 교육 확대라는 특별한 교육적 사명을 갖게 됐다”며 “우리 젊은 세대들이 서로 협력하며 살 수 있는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가르칠지 개혁을 하고 플랫폼을 공유해야 그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 이틀째인 19일 저녁 우정의 밤 행사에서 회원국들은 전통 공연을 선보이며 문화 교류에도 나섰다. 각국 교원 대표들은 형형색색 전통 의상을 입고 수준 높은 춤과 노래 실력을 뽐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인도네시아 교원들은 하윤수 교총 회장을 비롯해 이영 교육부 차관, 각국 교원 대표를 무대로 오르게 해 함께 전통춤을 추며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말레이시아 교원들은 자국의 전통 춤뿐만 아니라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춤을 선보여 K-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10개 회원국 교원 대표들이 모두 무대로 나와 자국의 전통 문화를 보여주는 기념품을 교환하며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국가별로 동일한 유니폼을 맞춰 입고 대회에 참석한 교원들이 눈길을 끌었다. 브루나이 교원들은 밝은 청록색의 재킷, 인도네시아 교원들은 나라 이름이 적힌 기하학적 전통 문양의 셔츠를 똑같이 입고 다녔다. 이들 국가에서는 경찰이나 간호사들이 유니폼을 입듯 교사들도 전국적으로 통일된 유니폼을 입기 때문이다. 디 삼시뎃 캄보디아 교육부 정책관은 "유니폼을 맞춰 입은 것을 보니 교사들이 직업에 대한 자긍심이 높고 국가에서도 교사가 존경받는 분위기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캄보디아는 아직 교원의 지위가 많이 열악한데 이들 국가처럼 교사의 권익을 높이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대회 행사장 곳곳에 아세안 국가 교원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 부스가 마련돼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18~19일 김차명 경기 정왕초 교사를 비롯한 20명의 교사들은 참가자들의 캐리커처를 그려 배지로 제작해줘 인기를 모았다. 김 교사는 "이틀 동안 350명이 부스를 방문했다"며 "캐리커처를 그려주면서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다보니 참가자들이 좀더 쉽게 마음을 열었고 사진도 함께 많이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다양한 국가의 교사들을 만날 수 있어 의미있고 재미있는 경험이 됐다"고 덧붙였다.

○…20일 폐막 후 오후에는 국내 교육과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싱가포르와 태국 교원 25명은 서울시교육청이 지정한 세계시민교육 특별지원학교인 이태원초를 방문해 한국의 인성 및 세계시민교육 현장을 참관하고 EBS를 찾아 학습 콘텐츠 제작 과정을 견학했다. 또 브루나이와 필리핀 교원 39명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창덕궁 등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윤문영 기자 ymy@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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