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은탑(師恩塔)'

2005.05.04 11:57:00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는 내년에 개교 50주년을 맞이한다. 사람에 비유하면 지천명에 이른 나이로, 모든면에서 완숙함의 경지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뜻깊은 개교 50주년을 1년여 앞둔 시점에서 개최된 총동창회는 모교에 대한 추억을 담고 찾아온 동문들로 인하여 모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오랜만에 만난 선후배 동문들의 표정엔 반가움이 넘쳐났고 나누는 정담마다 웃음꽃이 만발했다. 때마침 올해 총동창회 주관 기수인 27회 동문회에서는 가르침을 주신 스승님들의 뜻을 영원히 기리기 위해 교정 한 가운데 사은탑(師恩塔)을 건립하는 행사를 가졌다.

탑의 전면에는 '깊고 높은 스승의 은혜'라는 문구가, 후면에는 세태가 바뀌어도 스승의 은혜는 영원하다는 제자들의 마음을 담은 '사은의 글'이 정성스럽게 새겨졌다. 아래의 글은 사은탑의 후면에 나와있는 내용이다.

<師恩의 글>

스승님의 넓고 지극한 사랑과 가르침
영겁의 세월에도
스러지지 않는 찬연한 빛으로 남아

우리의 가슴 깊은 곳에
한줄기 커다란 강물되어 흐르나니

스승님의 거룩하고 숭고한 뜻과 은혜
머리 숙여 우러르며
오늘 이 자리에 뜻 모아 영원히 기립니다.
최진규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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