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여교사 비율이 현저히 증가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신규채용된 중,고교교사 5409명 가운데 여자 교사의 비율이 80.3%인 434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MBN뉴스).
전체 교사 중에서 여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여전히 초등학교가 중·고등학교에 비해 높지만 신입 교사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중등의 여교사 비율이 80%를 넘어서면서 초등보다 높아졌다. 조만간 초등학교의 여교사비율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교사 성비 불균형의 문제도 대책을 세울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남교사가 여교사보다 우수하다거나 수업을 잘하기 때문에 대책을 세우자는 것은 아니다. 또한 남교사와 여교사의 성비 불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근거도 없다. 다만 학생들의 지도방식에 어느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균형있는 교육을 하기 위해서 그 필요성은 있다고 본다.
교육부 관계자는 '여교사 비율이 높은 데 따른 부작용이나 문제점 등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하다'면서 '일부에서 남자에게 교사직을 일부 할당해야 한다는 등의 말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양성 평등 차원에서 접근할 단계는 아니다'고 의견을 밝혔다. 양성평등 차원에서 접근할 단계는 아닐지라도 최소한 체계적인 연구의 필요성은 있다.
각자 실력으로 돌파하는데 무슨이야기냐고 하면 특별히 할 이야기는 없지만, 남교사가 너무 많거나 여교사가 너무 많은 것은 학생들 교육을 위해서라도 그리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다.하루빨리 이 문제를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문제가 있는 것으로 결론이 도출되면 그에대한 후속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