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전국 최초 통합교과형 논술평가 실시

2006.09.15 09:43:00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진춘)은 9월 14일(목) 14:00 중학교 1,2,3학년 전체와 고등학교 1,2학년 전체 그리고 고3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경기도 논술능력평가'를 실시하였다.

학교급별로 학년 구분없이 중학교는 공통 문제로, 고등학교는 인문·사회, 수리·과학의 2개 분야로 구분하여 출제되었는데 학생이 자신의 진로를 고려하여 문제를 선택하여 평가에 응시하도록 하였다.

수원제일중학교 3학년 정희영(여.15) 학생은 "논술평가가 처음이라 당황스러웠고 내 생각을 자연스럽게 글로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다"며 "앞으로 학교에서 논술을 체계적으로 배웠으면 좋겠고 독서를 습관화하고 신문 사설도 꾸준히 읽어야겠다"고 말했다.

수리·과학 분야 평가를 치룬 조원고등학교 2학년 김태연(여.17) 학생은 "학교에서 보는 논술평가가 처음이라 떨렸는데 실제 대학입시처럼 신중하게 치루었다"며 "지구과학과 화학 시간에 배운 내용과 연결이 되어 주어진 분량을 알차게 꽉 채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같은 학교 2학년 이효진(여.17) 학생은 "학교에서 처음 보는 시험이지만 대입을 앞두고 있어 논술평가 경험을 쌓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이런 평가를 몇 차례 더 하면 긴장도 덜하고 논술평가의 방향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경기도교육청 고붕주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평가의 문제 유형은 ‘통합교과형’으로 교과 지식의 통합, 전이능력을 바탕으로 한 논제 파악 능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측정하는데 평가의 비중을 두었다"며 "학교급별 교육과정에 제시된 목표를 토대로 주어진 문제 상황을 얼마나 정확하게 분석․파악하여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가에 평가의 목표를 두었다"고 밝혔다.

경기도 관내 각급 학교는 논술능력평가 학교대회 후 우수작을 학교장 표창을 하고, 학교별 우수작을 도교육청에 제출하면, 도교육청은 다시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작을 선정, 대상 학생과 지도교사에게 교육감 표창을 하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008학년도 이후 대학입학제도 개선안에 따라 논술교육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실질적인 공교육 내실화를 위하여 전국에서 최초로 논술능력평가를 실시, 타시도 교육청의 선도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영관 교육칼럼니스트
ⓒ 한국교육신문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 문의 : 02) 570-5341~2 광고 문의: sigmund@tobeunicorn.kr ,TEL 042-824-9139, FAX : 042-824-9140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등록번호 : 서울 아04243 | 등록일(발행일) : 2016. 11. 29 | 발행인 : 문태혁 | 편집인 : 문태혁 | 주소 : 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 | 창간일 : 1961년 5월 15일 | 전화번호 : 02-570-5500 | 사업자등록번호 : 229-82-00096 | 통신판매번호 : 2006-08876 한국교육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