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의 메아리, 가을밤 하늘을 수놓다

2006.09.17 22:16:00


"아름다움이란 조화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가 합창이죠."
"그러니까 합창은 조화의 아름다움입니다. 그리고 수원은 합창의 도시입니다."

2006 수원합창제가 9월 16일(토), 17일(일) 오후 7시반 수원야외음악당에서 열리고 있다. 첫날은 매화초 합창단(교장 우태운/지휘 김지혜), 동수원초 합창단(교장 김만종/지휘 김혜주), 난파소년소녀합창단, 난파합창단, 수원시어머니합창단, 하이엔드합창단, 수원여성합창단, 수원남성합창단, 늘푸른교사합창단 등이 출연하여 가을밤 하늘을 합창으로 수놓았다.

이날 프로그램 끝에는 연합합창으로 '수원의 노래'를 관객들과 하나가 되어 애향심을 북돋았다.

다음 날에는 정자초 합창단(교장 임종생/지휘 최병숙), 레뮤젠, 레이디스하모니 합창단, 수원유스콰이어, 대한여성합창단, 코람데오남성중창단, 러시아 볼쇼이 오페라 가수, 수원기독남성합창단이 출연하여 합창의 진수를 선사한다.

수원합창제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수원시음악협회 양원섭(성포고등학교 교사) 회장을 만났다.

▷ 수원합창제를 갖는 목적은?
-수원은 합창의 도시로 이제는 양보다는 질을 높이려 한다. 음악을 피부에 와 닿게 하여 시민들에게 합창을 알리려고 합창제를 갖게 되었다.

▷ 총 17개팀이 출연했는데?
-합창단은 그 보다 더 많다. 통계에 의하면 수원이 인구 비례로 전국 합창단 수 1위다. 난파합창단은 41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 바라는 점은?
-요즘은 음악회에 사람이 안 오는 편이다. 클래식 음악에는 무관심하다고 할 수 있다. 시민들이 음악회에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클래식 음악인들의 사기를 올려주었으면 좋겠다.
이영관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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