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주도적 삶'을 생각하게 하는 책 '핑'

2006.12.27 07:30:00

2006년 1월에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된 핑이라는 책자가 우리 교육자들에게는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먼저 그 줄거리부터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핑이라는 개구리가 연못에 살고 있었다. 그런데 연못의 물은 무슨 이유인지 모르게 말라가고 있었다.

다른 생물들은 모두 위기의식 없이 살아가고 있었지만, 개구리 중에서도 탁월한 점프 능력을 가졌던 핑은 더 이상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연못이 내심 불만이었다.

마침내 연못은 완전히 말랐고 핑은 말라비틀어진 진흙탕에 앉아 일주일을 고민한 끝에 새로운 연못을 찾아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막상 연못을 떠나자 세상은 만만치 않았다. 처음에는 신나게 길을 떠났지만 이내 핑은 수백 미터 높이의 나무덩굴에 갇혀 곧 죽게 될 위기를 맞았다.

체념에 빠져 있을 때 지혜로운 부엉이가 나타나 그를 시험한다. 비록 아직 아무것도 몰랐지만, 새로운 세상으로 가고 싶다는 열망으로 가득 차 있던 핑은 그 시험을 통과하고 부엉이는 기꺼이 그의 스승이 되어주기로 한다. 스승 부엉이는 ‘할 수 있다고 믿으면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때부터 새로운 연못으로 가기 위해 꼭 넘어야 하는 강물을 건너기 위한 혹독한 수련이 시작된다. 매일매일 뼈를 깎는 듯한 훈련을 반복한다.

핑은 그 모든 것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자기 목표와 비전을 세우는 일을 병행하면서 철썩강에서의 모험을 통해 마침내 세상과 함께 흐르는 법을 배우게 된다.

이 책이 주는 교훈은 다음과 같이 몇가지로 정리 할 수 있다.

첫째, 항상 위기의식을 가져야 하겠다. 이제 변화와 혁신을 모르면 교직에서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학생, 사회의 변화에 대하여 적응하여야 하고 변화에 따르지 못하면 도태될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항상 가져야 하겠다.

둘째, 항상 최선의 선택을 하려는 준비가 되어야 한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하나 하나의 선택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 되도록 의사결정 능력을 길러야 한다.

셋째, 학생에게 비전을 실현하도록 지원해 주고 이끌어 주는 멘토 혹은 동료를 갖도록 지도하여야 하겠다. 핑이 체념에 빠져 있을 때 지혜로운 부엉이가 나타나 그의 스승이 되어 ‘할 수 있다고 믿으면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새로운 연못으로 가기 위해 꼭 넘어야 하는 강물을 건너기 위하여 매일 매일 뼈를 깎는 듯한 훈련을 반복하였다. 학생이 배울 준비가 되면, 스승은 나타나게 마련이다.

넷째, 학생들에게 그 모든 것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자기 목표와 비전을 세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핑도 황금연못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기에 변신도 가능하였다고 본다. 우리 학생들에게 당장의 학업상승도 중요하지만 목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다섯째, 주도적인 인생을 강조하고 있다. 주어진 대로 그저 그렇게 사는 삶이 아니라, 정말 가슴 뛰는 삶, 내가 주도하는 삶’을 사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머물러 방관하는 삶을 살 택할 것인가 아니면 과감히 세상에 뛰어드는 적극적 인생을 택할 것인가를 대비하고 있다. 모든 것이 불확실한 세상에서 필요한 것은 유연하게 대처하고 위험에 도전하며 실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핑이라는 중국의 전설에 나온다는 개구리 이야기를 통하여 우물안 개구리가 되지 말고 자기가 삶아서 죽는 것도 모르는 프랑스 요리의 개구리가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할것이며 우리 학생들에게도 자기주도적으로 멋진 삶을 살아보게 지도하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핑! - 스튜어트 에이버리 골드 / 웅진윙스 -
이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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