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우수교육청 표창받은 이덕승 시흥교육장

2007.01.20 17:48:32

"개청 후 청사 없이 더부살이 3년, 어려운 여건을 이겨낸 직원들이 너무나 고맙죠. 지난 종무식에서 올해의 인물은 바로 '여러분'이라고 했습니다."

"이 곳은 직원간에 상하 구분이 없습니다. 정(情)으로 끈끈하게 맺어져 있습니다. 인화로 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었습니다."


이덕승(李德承. 59) 시흥교육장. 그는 지난달 27일 지역교육청 평가보고회에서 김진춘교육감으로부터 최우수교육청 표창장을 받았다. 총 14개 평가과제에서 최우수 6개, 우수 3개를 차지한 것이다. 지역교육청 평가는 3년마다 이루어지는데 시흥교육청은 개청 이후 처음, 첫 영광으로 최우수교육청 수상의 명예를 안은 것이다. 겹경사로 혁신기관 평가에서는 25개 교육청 중에서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었다.

교육청 평가 최우수 영역은 과학·영재교육 내실, 교직 전문성 신장, 평생·체육·진로교육의 활성화, 교육정보화 내실, 영어교육 활성화, 혁신역량 등이고 우수 영역은 유아·특수교육 내실, 교육 여건 개선, 자율·특색사업이다. 그 만치 기관운영의 다양성을 도모하고 학교현장 교육 지원체제 강화로 교육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교직경력 34년 중 장학사 9.6년과 장학관 5.6년으로 교육청에서만 15년 근무한 교육행정통인 이 교육장. 경기교육계에서는 그에 대하여 '늘 웃음을 잃지 않는다' '온순하고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할 줄 안다' '적(敵)이 없는 덕장(德長)이다'라고 평한다. 그도 "장학관이 되고 나서 한번도 화낸 적이 없다"라며 세간의 평가를 인정한다.

신설교인 시화중학교 여유교실 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교육장실에서 그를 만났다. 

■ 시흥교육의 바람직한 미래상은?
꿈을 펼쳐가는 조화로운 시흥인 육성입니다.

■ 학교 방문 시 관점은?
학교장 중심의 자율적인 학교 경영 성과를 중점적으로 봅니다.

■ 교육장으로서의 교육 기본 마인드는?
바로 학교 지원행정입니다. 학교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은 희망 경기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일선현장에서 많은 어려움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부임 후 염두에 두고 있는 것과 나타난 그 구체적인 성과는?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이 감동합니다. 직장 동료 간에 인화, 우애, 민원인에 대한 친절을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전직원이 직장생활에 편안함과 행복을 느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교육장으로서 보람과 긍지는?
시흥교육의 책임자로서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성원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을 때입니다.

■ 시흥교육의 자랑은? 현안과제는?
학생중심 교육과 교단중심 행정으로 교육 공동체가 함께 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입니다. 교육청 청사 건립과 전문직 증원은 시급한 현안과제입니다.

■ 신학년도 계획(포부) 및 새해 인사
올해는 독립 청사 건립 및 시설 여건의 개선으로 양질의 교육행정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자 합니다. 시흥 교육가족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꿈을 펼쳐가는 시흥인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교육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이영관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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