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건전하고 알차고 보람있게!"

2007.07.17 22:04:00


오늘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는 방학식을 하였다. 방송으로 진행된 방학식에서 '여름방학 생활' 훈화를 하였다. 예비교장으로서 좋은 기회다.

학생들에게 배부하는 '방학 중 생활지침' 유인물에도 "수원제일중학교의 좋은 전통을 새롭게 창조하는 우리들!"과 "여름방학을 건전하고 알차고 보람있게!"라는 문구를 타이틀로 삼았다. [교문 현수막 글귀 참조]

방송에서 학생들에게 강조한 사항은 건강(일일생활 계획 세워 규칙적인 생활하기), 안전사고 예방(수상안전, 폭발물안전, 등반안전, 교통안전 등), 인터넷에 빠지지 않기(길어야 하루 2시간 정도하고 학교홈페이지에 들어와 담임과 대화나누기), 학교 도서관 이용하기(책은 지혜의 샘,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은 훌륭한 인물이 된다) 등이었다.
 
이것은 학생들에게 나누어 준 유인물의 일부분이다. 유인물에는 출필곡 반필면(出必告 反必面)과 이에 대한 풀이도 넣었다. 참된 효가 무엇인지, 자식이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일상생활 예절을 알려주고 실천하게 하려는 의도였다.

끝으로 "여러분은 우리 학교의 좋은 전통을 새롭게 창조할 주인공"임을 강조하였다. 

우리 학교는 남녀공학이 되면서 교명(구 수원여자중학교)을 바꾸고 새출발을 하였지만 교육과제가 하나 둘이 아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작년 9월 부임한 교장과 뜻을 모아 내세운 표어가 "수원제일중학교의 좋은 전통을 새롭게 창조하는 우리들!"이다. 이 표어는 중앙현관에도 게시되어 학생들이 오가면서 늘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그 결과였을까? 아니다.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모두 힘을 합친 결과다. 학생들의 행동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교정의 쓰레기도 확 줄어들었다. 리포터는 학부모 명예감독에게 공개적으로 이런 말도 하였다. 작년 1학기 50점, 2학기 70점, 금년도 1학기 90점이라고. 그러나 10%가 부족하다. 아직도 고칠 점이 많다는 이야기다. 교육공동체가 함께 해결할 과제인 것이다.

훈화, 더 이상 길어지면 아니 된다. 끝마무리다.

"중3학생들은 이제 명실상부한 수원제일중학교 제1회 졸업생입니다. 선배로서 모범을 보여야 하겠습니다. 재학생 여러분, 개학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납시다."
이영관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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