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쿨 페스티벌을 참가하고

2007.09.07 08:18:00


비즈쿨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비즈쿨(BizCool)은 “비즈니스(Business) + 스쿨(School)"의 합성어로 ”학교 교육과정에서 비즈니스를 배운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비즈쿨은 청소년들에게 기업가정신 및 경제활동에 대한 이해와 창업에 대한 경제교실 운영 프로그램이다. 비즈니스에 필요한 기초개념인 기업 및 기업가에 대한 이해, 창업과 경영, 현장체험 등을 통한 체계적인 비즈니스 교육 프로그램이다. 초중고 학생들이 앞으로 사장이 되겠다는 생각하에 창업동아리 활동 등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산업사회는 급변하여 새로운 직업이 생성 소멸되면서 업의 종류가 다양화되었으나 교육현장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과거 교육방법을 답습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선진국에서 실시되어 왓던 생산자 중심의 직업교육을 추구하고 있는 것을 한국에 도입한 것으로 생각하면 될것이다.

우리 나라는 2001년부터 도입되어 해수로 6년이 경과되었다. 우리 나라는 중소기업특별위원회가 청소년 경제 교육을 통한 개척정신을 길러 이웃과 더불어 신지식인을 길러내는 새로운 산 교육을 실시하는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2007년 현재 1개 초등학교, 5개 중학교, 73개 고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2007 비즈쿨 페스티벌”이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한국컨설팅협회가  주관하여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9월 6일 10시 개막식을 갖고 7일까지 2일간 개최되어 참가하여 보았다.

이번 행사는 64개의 비즈쿨 운영학교의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70여개의 부스를 운영하고, 학생들이 자신들의 사업 타당성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가치를 인정받는 자리로 활용 될 “모의사업설명회,  비즈쿨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사업가로 성공한 학생들의 노하우를 전해 듣는 “비즈컨설팅 라운지”와 전문강사를 통해 비즈니스 매너를 배울 수 있는 “비즈쿨 매너클래스”, 그리고 “나만의 비즈니스 카드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운영되고 있었다.
 
행사 첫째날 전국에서 교육청과 관련학교 교사, 학생들이 참여하여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붐볐다. 그런데 대부분의 부스에서  패션티 제작, 폐식용유를 활용한 비누,  럭셔리 포인트(비즈공예),  한방방향제,  리빙리폼아트, 천연화장품, 천연비누 등에 거의 몰려있어 부스별로 차이가 없어 보였다.

또 전시 위주의 행사로 보여지는데 실제로 중요한 것은 청소년들이 앞으로 어떤 식으로 창업하겠다는 계획발표가 중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였다. 실제로 어느 학교의 지도교사도 물건을 전시하고 파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떤 사업계획을 갖고 있는지를 논의하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닌가 하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었다.

비즈쿨에 참여한 중학생들은 창업이 무엇인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모르는 분위기였다. 또 행사에 동원된 듯한 학생들은 마지 못해 참석한 느낌이었다. 중기청의 지원에 의하여 담당교사와 몇몇 학생들의 참여만 보였다.

학생들에게 비즈니스 프로그램의 체계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원래 취지가 의심스러웠다. 또 이 사업이 내세우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진로 모색을 유도하고 청소년들의 기업가적 자질과 역량을 고취시키는 것에서 약하지 않나 생각한다.

담당자도 교직이외에는 다른 경험이 없는 사람보다는 다른 직업을 가졌다가 교사를 하는 사람으로 가능한 유도하여야 하겠다.
이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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