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과학전문 방송인 사이언스TV가 2007년 9월 17일 개국했다.
선진국은 이미 영국의 BBC나 미국의 PBS, 디스커버리 채널 등에서 과학방송을 해오고 있고 중국만 해도 CCTV-10을 통해서 2002년부터 과학방송을 해오고 있다. 우리나라도 10여년 전부터 꾸준히 과학방송의 설립 필요성이 제기돼 오다 2007년에 개국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각한데 이러한 문제점을 과학전문방송이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또 과학대중화를 통한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에도 사이언스 TV가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사이언스 TV의 편성원칙은 먼저 쉽고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런 원칙 하에서 하루 24시간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요즘 관심이 많은 로봇 관련 다큐멘터리라든가 요리속의 과학, 시네마 사이언스, 발명 관련 프로그램, 실험 관련 프로그램 등 30여편의 제작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어린이 프로그램으로는 전국투어 달리는 과학교실 꾸러기 과학여행 등도 준비돼 있고 외국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
우선 미국 PBS가 자랑하는 다큐멘터리 노바를 비롯해 영국 BBS의 호라이즌, 공룡대탐험 일본 NHK의 경이로운 지구 등 우수한 과학 프로그램을 사이언스 TV에서 만날 수 있다.
드라마도 준비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진 스타트랙의 최신 시리즈, 엔터프라이즈를 비롯해 생명공학의 범죄에 맞서는 수사대의 활약상을 그린 리제네시스, 그리고 추석 특선으로 돌연변이의 세계를 그린 뮤턴트 X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우선 사이언스 TV는 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406번을 통해 전국 220만 가구가 시청할 수 있다. 또 씨앤엠 산하 SO의 디지털 채널과 제주 SO의 디지털 채널로도 시청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 방송위원회에서 공익채널 선정 심사를 위한 신청서 접수가 진행되고 있는데 사이언스 TV도 과학기술 분야에 신청할 예정이기 때문에 10월말쯤 공익채널로 선정이 된다면 머지않아 전 국민이 위성 뿐만 아니라 케이블 방송으로도 볼 수 있는 채널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쉽고 재미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들로 과학 대중화의 길을 여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 사이언스TV가 이공계 기피현상을 해소하고 과학 대중화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
방송되는 프로그램은 홈페이지( http://www.sciencetv.kr/ )의 프로그램 안내 - 방송보기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