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은 누구를 위하여 일하십니까?

2008.03.02 23:19:00


나이가 많이 들어 은퇴를 준비하는 목공이 있었다. 사장은 그가 오랫동안 열심히 일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며 마지막으로 한 채의 집을 더 지어줄 수 있겠냐고 물었다.

목공은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마음은 이미 일을 떠나 있었다. 그래서 품질도 별로 좋지 않은 목재를 사용하고 대충대충 겉모습만 맞춰 대강 집을 지었다.

집이 완성되었을 때 사장은 목공의 어깨를 두드리며 수고했다고 하면서 "이 집은 자네 것일세. 그동안 정말 고마웠네. 자네 수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 집은 내가 자네에게 주는 마지막 감사의 선물일세."라고 말했다.

목공은 말을 잇지 못했다. 만약 이 집이 자신을 위해 짓는 집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그는 최고의 재료와 정교한 기술로 최선을 다해 집을 지었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지금 이 집은 지진이라도 나면 폭삭 무너지고도 남을 정도로 허술하기 짝이 없었다.

후회해 봐야 이미 늦었을 뿐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직업과 자신의 인생에 대하여 목공과 같은 실수를 범한다. 자신을 위해 짓는 집이라 생각하면 누구나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게 된다.

직업인들이 자신의 직업에 대하여 위의 목공이 건물을 짓듯이 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그러나 많은 직업인들은 자신이 왜 일을 하는지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는지 목적의식마저 잊은 채 취업만 우선적으로 하려 하고 있다. 이제 직업인들은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성공한 직업인이 되기 위하여 우리는 가장 먼저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는가라는 본질적인 문제부터 답할 수 있어야 한다. 누구든지 뚜렷한 목표를 세우면 책임감이 솟구치고 어떤 어려움에 부딪혀도 극복할 수 있는 용기가 샘솟는다. 이렇게 노력하는 과정 중에 남들은 보지 못하는 기회를 발견하고 그 기회를 통해 성공의 반열에 올라선다.

직업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다섯 가지 분야, 즉 '누구를 위해 일하는가'라는 일의 목적에서 시작하여 일을 대하는 마음가짐, 일할 때의 태도, 직장에서 슬기롭게 살아남는 처세의 방법, 미래를 위한 자기 계발에 대하여 준비를 하여야 하겠다.

이제 적자생존의 법칙이 적용되는 직장이라는 치열한 전쟁터에서 단순히 자신의 전문지식에 의존해서만은 성공인이 될 수 없다. 마음가짐, 태도, 목적의식, 처세, 자기계발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야만 일류사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

직업인들은 일류사원이 되기 위한 지름길을 찾아 자아의 가치를 실현하고 인생의 정상에 서기를 바란다.


이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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