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몰랐어요 휠체어 바퀴가 둥근 이유를

2008.06.13 10:44:00


-마곡초교 4학년 2반 장애체험학교 참가-

인천마곡초등학교는 6.11일 4학년 2반 학생들과 학부모 학교운영위원회 및 마사회(마곡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원 등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찾아가는 장애 인권교육 및 장애체험학교’에 참여하여 장애에 대한 바른 이해와 원활한 통합교육 환경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들을 경험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틀 전부터 교내 중앙현관에 장애인식개선 사진자료를 전시하고 당일 오전 아침자습시간에 전교생이 장애이해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였으며 이어 통합학급인 4학년 2반을 대상으로 이광세 인천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팀장의 장애우와 관련된 사회적 차별 및 인권침해 사례와 인권에 대한 바른 관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잘못된 인식전환의 필요성을 느끼게 한 후 학생 및 학부모들은 장애유형, 장애 발생원인, 장애인을 대하는 예절 등의 기본교육을 받고 직접 휠체어, 목발, 시각장애 체험을 하며 장애인 친구들의 불편함을 몸소 경험해 보도록 했다.

이날 장애체험을 한 김미숙 학부모는 “후천적으로 또는 사고를 당해서도 장애인이 될 수 있는 잠재 장애인으로서 시각장애인이 되어보니 얼마나 답답한지, 그리고 도와주는 사람이 얼마나 고마운지 느꼈다며 이번 체험으로 이제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와줄 수 있는 자신도 생겼습니다.”고 했으며 김경남 학부모는 “진정한 도움은 사랑으로 시작하는 미소·친절과 같이 이해, 관심, 배려를 바탕으로 한 작은 행동이 아닐까 합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은 학부모까지 참여하여 장애와 비장애 학생들이 서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올바른 친구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학부모의 입장에서 관심을 갖고 가정에서 지도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유준우 지방별정6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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