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림고등학교(교장 윤재로) 학생, 학부모 100여명은 지난 8.1-3일까지 자매마을인 전북 진안군 상전면 금지마을을 찾아 뜻 깊은 농촌봉사활동 펼치고 돌아옴으로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금지마을은 진안 용담댐 부근으로 밭농사를 위주로 하는 산촌 마을이며 마을 인구의 대다수가 70세이상의 노인층이라 항상 일손이 부족한 실정이다.
가림고 학생들의 농촌 봉사활동은 2005년 시작되어 올해로써 4 년째를 맞이하고 있는데. ‘2006년에는 이 마을과 ’1교 1촌‘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 결연 내용은 학교에서는 방학 중에 봉사활동을 통해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고 마을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을 구입하며, 마을에서는 학생들에게 농촌생활 체험학습의 장소를 제공하고 봉사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가림고 농활팀은 첫째 날인 1일에는 논둑의 풀을 베는 작업과 함께 3일간 마을담장에 벽화를 그려 넣는 작업을 펼쳐 3일만에 완성 쾌적한 마을환경에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3년에 걸쳐 이어지고 있는 벽화는 금지마을의 명물이 되었고, 인근 마을에서도 벽화 요쳥이 쇄도하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둘째 날인 2일 오전에는 학생들이 마을 화단을 가꾸고, 마을 회관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였으며, 옥수수따기 및 감자캐기 활동을 펼쳤다.
이어 오후에는 학생들과 어머니, 교사들이 함께 마을의 독거노인을 방문하여 마음을 담은 작은 선물을 전해드리는 위로시간을 가졌으며 저녁에는 마을노인 위로잔치를 열어 학생들과 마을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했는데 특히 60-70대로 구성된 마을 중창단의 합창은 마을잔치의 흥겨움을 돋우었다.
셋째날인 3일에는 마이산 주변에 널려진 각종 오물을 줍는 자연정화 활동을 끝으로 전북 진안에서의 농촌 봉사활동을 마쳤다.
한편 가림고 농활팀을 담당하고 있는 한영순부장교사는 뜨거운 태양아래 온몸 땀으로 적시며 봉사활동에 참여해준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고맙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금지마을과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가지면서 적극적으로 교류활동을 펼치고 우리 농촌의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