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뒤의 국내외 환경변화와 교육

2008.09.07 20:22:00

교사들이 학생을 교육시키면서 최소한 10년 뒤를 전망하고 교육하여야 하지 않을까?

유엔의 싱크탱크인 유엔 밀레니엄 프로젝트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미래예측보고서에 2017년 한국 상황에 대한 예측조사를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각종 경제ㆍ사회지표에 대한 구체적인 예상치가 도출됐다.

KDI 비공개 자료를 중심으로 2017년까지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알아보자. 이 자료는 KDI가 국내 전문가 9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첫째, 수출액은 6000억 달러를 넘어 현재의 2배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그 만큼 앞으로도 우리 나라는 외국과 활발한 교역을 할 것이며 이를 위하여 교사들은 학생에게 외국어와 국제적 감각을 갖게 하여야 하겠다. 수출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둘째, 특히 9년 후에는 여자 1인당 평생 낳는 아이 수가 1명으로 떨어져 고령화가 심각해질 전망이다. 현재의 인구가 10년 뒤에도 더 오랫동안 일하여야 하고 그 만큼 건강에 더욱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빨리 직업을 갖고 결혼을 빨리하여 학생을 많이 갖도록 유도하여야 하겠다. 여성들의 출산이 증가가 필요하다.

셋째, 2017년 남북통일이 성사될 가능성이 51%인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통일이 되지 않더라도 남북교역이 지금보다 4배 증가할 가능성은 75%에 달했다. 남북통일에 따라 인구 500만 명 이상이 이주ㆍ이동할 확률은 55% 수준인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므로 교사들은 남북교류 증대와 통일에 대비하여 학생들에게 미리 준비를 시켜야 하겠다. 남북통일이나 남북교류 증가에 신경을 써야 한다. 북한 인구의 남한 이동 증가에 대비하여야 한다.

넷째, 2017년까지 일자리 중 10%가 해외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72%에 달했다. 이에 비추어 교사들은 학생이 앞으로 해외에 나가서 일을 할 수 있으며 어떤 면에서는 과감하게 해외에서 일자리를 갖는 것이 갖는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하여야 하겠다.

다섯째, 앞으로도 에너지의 해외의존율은 89%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인해 10년 후 한국에서의 에너지가격은 현재의 2배 수준이 될 가능성도 60%대에 이른다고 내다봤다. 에너지 절약을 더욱 하자.

여섯째, 앞으로 소득양극화는 더욱 심해지고 부정부패는 줄어들기는커녕 더욱 늘어날 것이란 예측이다. 소득양극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일곱째, 의학발전으로 국민 건강은 크게 개선돼 61%는 값싸고 효율적인 노화방지치료제가 나올 것으로 봤고 74.5%는 인간 유전자 정보를 통한 치료가 일상화될 것으로 추측했다. 이를 통하여 평균수명의 연장이 나타날 것이므로 이에 대비하는 점도 교육을 시켜야 하겠다.

여덟째, 2017년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잘하면 3만 달러에 이르겠지만 최악의 경우 2만1000달러에 그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다. 잘못하면 10년 동안 국민소득이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것은 충격이다. 그 만큼 향후 10년을 어떻게 하는 가가 중요하여 진다.

이 밖에 에이즈 같은 규모의 전염병이 발발할 가능성과 외환위기의 재발에 대한 경고도 있으므로 이에 대비한 학생교육도 필요하다고 본다.

앞으로 우리 사회는 10년 동안 급격한 변화의 과정을 경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때일수록 교사들은 학생들이 자신의 중심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여 급격한 사회에서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도를 하여야 하겠다.

앞으로 전 세계적인 글로벌라이제이션시대, 더욱 증가하는 남북한 관계, 일자리의 해외유출, 여전한 에너지의 해외의존이 여전할 것 같은 국내외 여건변화가 예상된다.

국내적으로 국민들간의 소득양극화가 심화되고, 부정부패, 학생 출산 감소, 평균수명 증가 등의 현상이 전망된다.

이러한 국내외 여건 속에서 우리 학생들이 당당하게 홀로서기를 하도록 교사들은 각별한 신경을 써서 지도를 하여야 하겠다.
이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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