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치르는 일이지만 학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는 뭐니뭐니해도 체육대회다. 학급을 대표해서 선수로 뛴다는 것도 설레는 일이지만 비록 선수로 뛰지는 못해도 열심히 응원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임에 틀림없다.
무엇보다도 매일같이 계속되는 학교수업에서 잠시나나 벗어나서 시원한 등나무 아래에서 열심히 뛰는 선수를 보는
것만으로도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모두 날아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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