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 몇 가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깨끗한 에너지가 개발되고, 쓰레기가 자원으로 바뀐다. ‘가정용 폐기물 제로기술’로 생활쓰레기를 거의 완벽에 가까운 수준으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산업폐기물 역시 재자원화 비율이 높아져 환경오염을 크게 줄일 뿐 아니라 자원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우리나라 산업 구조를 크게 개선했다.
둘째, 로봇이 인간을 대신해서 일한다. 지능로봇은 주변 환경을 인식·판단하고 학습을 하여 작업을 할 수 있는 로봇이다. 지능로봇은 자동차, 선박, 건설, IT 등 주요 주력 사업에 사람을 대신하여 큰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다. 휴머노이드 도우미 로봇은 앞으로 중산층 이상의 가정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또 하나의 가전 기기이다.
셋째, 자신에게 꼭 맞는 맞춤형 음식을 주문해서 먹고, 암을 예방하고 면역 체계를 증강해 주는 다양한 기능성 음식 시장도 활기를 띠게 된다.
생명공학을 통한 용도별로 차별화된 즉석 냉동식품도 개발되었고, 식량 생산의 대규모 자동화 시스템이 완비됨에 따라 고품질의 채소와 과일을 1년 내내 가격 변동 없이 공급받게 됐다. 또한, 농축산 전문기업들의 대도시 진출로 도심 내 공장화된 농장에서 바로 가정까지 배달되어 신선함이 유지된다.
넷째, 전 세계 어디든 몇 시간 안에 갈 수 있다. 비행기보다 빠르게 전 세계를 일일생활권으로 묶은 자기부상열차는 이용의 편리성과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으로 대표적인 대중교통수단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다섯째, 무병장수의 꿈을 이루게 된다. 노화된 장기 혹은 사고로 기능을 상실한 장기를 대체하기 위하여 줄기세포를 이용, 새로운 장기를 만들거나 보충하는 장기재생이 가능하게 된다.
신체에 부착하는 것만으로 몸의 이상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나만의 주치의 ‘바이오칩’은 실시간으로 몸의 의료정보를 의료진에게 전송하고, 만약 이상이 있을 때 근처에 있는 ‘원격의료로봇’을 이용해 의료진이 원격진료를 하게 된다
여섯째, 테러와 전쟁으로부터 해방된다. 무인 무기와 첨단 장비 덕분에 인간의 생존율을 높이고 대체 병사인 로봇을 이용하는 전쟁으로 그 양상이 크게 바뀌었다. 따라서 병사 개개인에게 초경량 방탄조끼와 위장 색이 변하는 전투복, 초소형컴퓨터와 무전기, 화생방 방호기능 헬멧 등을 보급해 병사들의 안전과 전투력을 향상시켰다. 그리고 스텔스 무인정찰기와 무인 전투기, 전투로봇, 비전투용 무인 차량 등 무인무기들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인간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광범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곱째, 지하, 해저 도시에서 생활하게 된다. 대규모 구조물을 지하에 구축하여 생활공간, 교통 및 물류, 각종 편의시설 및 혐오시설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구 표면적의 70%를 차지하는 해양에 해상도시나 인공섬을 건설하여 부족한 공간을 확충하려는 노력도 실현되고 있다. 해저터널 건설을 통하여 해양 신도시, 해양 산업기지, 폐기물 매립장 등으로 공간 활용이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여덟째, 아바타에게 자신의 회사 일을 대신 처리하게 한다. 친구를 만나거나 가족들과 놀이공원을 놀러 가더라도 가상세계에서는 자신과 똑같은 ‘아바타’가 업무 회의에 참석하고 그를 대신해서 일 처리를 한다. 더욱 지능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아바타’는 단순한 비서 역할을 넘어서, 쇼핑이나 은행 업무 같은 일상 업무뿐만 아닌 의사 결정에 대해 조언을 하고 때로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출 것으로 예상한다. 이처럼 ‘아바타’가 가상공간에서 사람 대신 많은 업무를 처리하고 조언함에 따라 사람들의 여가활동을 풍족하게 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현재보다 미래를 내다보고 공부를 하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하겠다.